자식을 잃은 7년간 내 몸은 시체이었지만, 살인범 "발랄" 을
용서해주는 순간, 내 몸에 피가 다시 흐르며 원한이 사라젔고
그간 괴로웠던 마음이 평안을 찾아 다시 살아 나는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용서하는 순간까지 내 아들을 죽인자도 똑 같이
죽기를 바랐다며, 고뇌의 갈등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이 피해자 어머니가 사형수에 대해 용서한다. 이 한마디가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 무한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현지시간) 이란 북부 마잔드란주(州) 로인마을, 20대 이란청년 "발랄" 이
검은 눈가리개를 한 채, 교수대 앞에 섰다.
그는 "살려달라" 고 울부짖었지만 사형집행인들은 그의 목에 올가미를 씌웠다.
7년전 이 청년은 시장에서 벌어진 사소한 싸움끝에 소년 압둘라호세인자데 (당시18세)를 흉기로
숨지게 한 살인범이었다. 이날은 6년에 걸친 재판이 모두 끝나고 "발랄" 이 공개처형되는 순간이다.
이때 압둘라의 어머니가 교수대에 다가왔다.
이슬람율법 "샤리아" 에 따라 이 어머니에게 "발랄" 을 처벌할 권리가 있었다.
"발랄" 을 지탱하고 있었던 의자만 발로차면 교수형이 집행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어머니는 조용히 "발랄" 에게 다가가더니 그의 따귀를 한번 때리고 자신의 아들을 찔러
숨지게 한, "발랄" 의 목에 감긴 올가미를 고요히 풀어주면서 "발랄" 의 죄를 모두용서한다고 하였다.
아들의 사형집행을 가슴조아리며 안절부절 지켜보고 있었던 "발랄" 의 어머니는 생각지도 못한
이 감동적인 장면을 지켜보며 흐느끼다가, 압둘라 어머니를 와락 껴안고 두 여인은 하염없는 눈물로
서로를 위로해, 사형집행을 구경나온 많은 주위 사람들이 뜻밖의 훈훈한 인간의 정에 모두가 울컥하였다고, 이란 관영통신 이스나(ISNA)를 인용해 17일 이 사건이 전세계에 보도되었다.
이슬람 율법 "샬리아" 에는 "눈에는 눈" 이라는 "키사스(Qisase)" 가 있다.
"말 그대로 받은 만큼 되돌려준다는 의미다" (이란은 사형집행 세계 1위의 나라다)
압둘라 어머니가 교수대에 올라 간것도 "키사스" 에 따라 보복하기 위해서 이었지만,
이 어머니는 보복보다는 용서를 택했다.
"죽은 아들이 사흘 전 꿈에 나타나 (저는 좋은 곳에 갔으니) 보복할 필요 없어요" 라는
말을 건넸지만, 꿈에서 까지도 어머니는 절대로 그럴 수 없다는 심정이었다.
정작 사형집행을 보는 순간 아들을 떠올리며 고민끝에 "발랄" 을 용서하기로 했다 한다.
압둘라 부모의 용서로 "발랄" 은 생명을 구하긴 했지만 피해자 가족의 용서를 받았다고 해서
"발랄" 이 곧 바로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율법은 피해자 가족에게 사형집행할 권리만 부여할 뿐, 사면권은 주지 않는다.
"발랄" 은 일단 이란 교도소에 다시 수감은 되겠지만, 압둘라 부모의 용서로 장차 사면을 받고
풀려날 가능성이 높아 젔다고 봐야 할 것같다.
--------------------------------------------------------------------------------------그런데 요즘 우리에게 세월호(사고)로 이런 참사가 왜 또 터젔나?
지금부터 21년전 당시에도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서해 훼리호 해상 대 참사이후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에게 21년이란 긴 세월동안 나라와 국민이 함께 안전의식에 변한 게 아무것도 없는 한심한 나라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서해 훼리호 해상 대참사이후, 그 사건으로부터
세월이 많이 흘러 정권이 수차례나 밨겼지만 어느 정권에서도 이런 사태를 미리 예방하고 대책을세워서
준비하고 대처해 나가면서 책임을 졌던 정부나 정치인은 그간 하나도 없었다.(악습은 계속되어 왔고)
그때만 난리법석을 치고 호들갑을 떨다가 자기네끼리 밥거릇 싸움질하기 바빠서 항상 흐지부지했다.
이 사건에 대해서 국민과 정부나 여.야.할것없이 모두가 공동책임이 다 있는 것으로,
어느 누구도 이 사태에 대해 나는 관계없다 하고 자유로울 수 없다.
사후 약방문격으로 말만 많고 탈도많아 이제와서 니탓이다 네탓이다. 책임회피에만 전전긍긍한들,
이 참사에 대해 누가 누구를 비난할 자격이 있겠는가??? 다 죽고 난다음 무슨 소용이 있으랴!
특히 정치권은 이번사태를 계기로 국민의 슬픔을 이용해 인기발언을 하거나 자신들의 유불리를 따저,
이 사태를 눈에 보이지 않게 악용하고 민심을 부채질 해서는 절대로 안될것임을 명심해야 할것이며.
일단은 모두가 수궁할 수 있는 원만한 사고 (완전) 수습이 제일먼저다.
이 사건에 대해서 정부와 (정치권) 국민이 다 함께 반성하고 수십년간 옳바르게 정비되어 오지 못한,
국가재난(안전)방지시스템을 재편성해 철저히 체계를 바로잡고 책임한계를 분명히해야 한다.
다시 되풀이 되는 안전불감증의 참사와 비극적인 악순환이 없도록 (완벽)하게 하나로 통일된,
컨터롤타워를 만들어서 (국가근본체계(國家根本體係)부터 제 편성해 각각의 효율적이고 완벽한
기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