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다, 어떤계기로 치매에 걸릴 수가 있다. 요즘의 치매 증상은 늙고 젊음의 구분이 없는 불청객인 듯,~ 치매는 암보다도 더 고약한 병이고 사람으로서 걸려서는 안될 수치서런 병이지만 그게 내 생각과 내 마음 같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 치매와 건망증은 분명히 다른 것 같은데 한계가 혼란서럽다.
" 자동차 키를 어디에 뒀는지 기억못하는 건, 건망증-
키를 들고도 시동 거는 법을 기억 못하면 치매 가능성"
즉 치매는 노망이라 하지만 뇌(腦)가 망가진 병으로 자신의 모든 정체성을 말살당하는 치명적인 병이고
건망증은 자기 정체성은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때대로 뇌(腦)의 기능저하로 기억이 깜빡깜빡하는 증세라
큰 병으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대처해야 할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것같다.
작년 복지부조사에서 전국치매환자 수가 65세이상 노인의 9.18%인 54만 1000명으로 추정되었다.
노령화 추세가 빨라짐에 따라 치매환자는 매년 5만7천명씩 늘어 2025년 100만명 2043년엔
200백만명을 넘게될 것이라 한다.
<현재까지의 의술로는 일단 손상된 뇌세포를 정상으로 되돌릴 방법은 없다>
그러나 경증단계에서 조기진단에 성공하면 꾸준한 약물치료로 진행속도를 떨어트릴 수 있으며~
국립치매센터 조사결과 초기부터 약물치료를 계속한 사람의 90%는 5년후에도 일상생활에
별지장이 없다 한다.
반면 치료를 포기한 경우 증세가 급격히 악화해 60%정도는 요양시설의 보호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당장 시급한 것은 "치매는 몹쓸 병" 이라는 인식과 치매는 고칠 수 없다는 오해다.
이 때문에 가족들이 초기 치매환자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그 결과는 환자의 증세가 급격히 악화해,
환자는 자신의 정체성 상실과 함께 때론 난폭해 지고 자신의 주변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집안이
억만진창이 되어가며 "자칫하면 한 사람의 치매환자로 인해 가정 가족자체가 붕괴되기도 한다"
"치매란 걸 앓게 된 후 절망하다 금방 가족이나 친구를 못 알아보게 되고 또 며칠지나면
대, 소변까지 못가리게 되는 치매환자는 드라마,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 이지만!
"실제는 그렇게 빨리 사람이 망가지는 병은 아닌 듯 하다"
내 친구 여동생은 파킨슨병으로 인해 치매가 걸린 걸 가족들이 잘모르고 병에 대한 예방지식과 어려운
경제적 사정 때문에 그냥 방치해오다 점점 똥오줌도 가리지 못하고 사람도 알다가 모르다가 점점심해저,
아무리 주변을 치워도 그 불결함은 말할 수가 없고 집에선 도저히 보살필 수가 없어서 결국은 지금 3년째 요양병원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며 이젠 움직이지도 못하고 침상에서만 누워지나며 똥 오줌을 받아
내고 전신이 마를대로 바짝말라 손발이 비틀어저 펴지도 못하고 팔다리를 벌벌떨면서 몸도 새우등처름
꼬꾸라저서 가까운 가족과 사람마저 알아보질 못해 멍청히 누어서 그저 죽을 날만 기다리며 숨만붙어
명줄을 지탱하고 있느데 "이렇게 살아 있는 목숨이 사람이 살아간다고 나, 할 수 있을까?"
사람에게 생기는 각종 병중에서도 자의식(自意識)과 함께 자신의 이름도 성도 자기를
망각(忘覺)해버리는 치매 만큼 저주서런 병도 없지 않을까 싶다.
치매란 인간이 인간됨을 거부케 하고 인간됨을 말살시켜
동물이하로 사람을 전락시키는 수치서럽고 (더러운) 무서운 병이다.
안타까운 것은 스스로 사람들이 내가 치매의 늪에 빠저들어 가고 있음을 모르고 주변에서
좀 이상하다고 느낄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까지 이르고 난 뒤에라야 늦게 발견되어
병에 대한 대응을 실기(失機)하고 뒤늦게 그때가서야 안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치매를 조기발견한다면 1998년부터 부작용이 없는 치매약이 개발되어 꾸준한 치료에 따라서 현재의
의학기술로서 완전하게 없에지는 못해도 증세가 심해지는 속도를 현저히 떨어트리는 효가가 있다.
"아직 치매를 완치할 수는 없지만 조금 불편함을 느끼면서 가족과 함게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또한 가족이나 친지를 알아 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끔, 아무 기억도 없이 요양시설에만
머물게 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환자 가족들은 자칫 무허가 시설에 치매증세 중기 환자를 모시면 자물쇠 채워 사실상 감금하는 게 전부일수도 있으니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국가가 국민의 부담과 고통을 덜어주고 가족제도와 가정이 붕괴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국민
행복의 복지적차원에서 사회적 합의로 치매전문(시설요양)병원의 설립이 시급한 실정이라 하겠다.
또한 앞으로 후일에 내가 만일 치매에 걸릴 때를 대비해서 미리 "후견인" 신청을 해놓을 수 있는
장치(제도)가 지금 사회에 일각에서는 태동하고 있는 모양인데 바람직한 좋은 현상인 것같다.
내 정신이 멀정할 때 혹 내가 잘못된다면 나의 뒷 일을 미리정한 후견인이 처리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해둠은 가족간의 고통과 잡음, 갈등도 막을 수 있고 치매로 인한 한 인생의 뒷 마무리를 잘만 이용한다면 깔끔하게처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치매는 누구나 다 걸릴수 있는 질병이지만 치매가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치매에 걸리기 쉬운 사람들의 특성을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低)학력, 문맹(文盲), 고령(高齡), 부모중에 환자가 있는 경우,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환자,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 하루평균 3잔이상 술을 계속마시는 경우, 10분이상 기절한 경험이 있는 경우,
또 치매의 위험도는 여성이 남성 노인에 비해 2.58 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배우자 부재-
(사별, 이혼,별거, 미혼)일 때도 치매 위험이 2.9배 높아지고 우울증일 때도 2.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름 치매 시계 속도가 빨라저 가는 것은 급격하게 노인 인구가 늘어 나고 평균수명이 연장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고 85세 이상 초고령인구는 2005년 23만 3288명에서 2010년 36만6609명으로
5년 새 57%나 늘어 났을 정도이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조기 검진이 필수요건이다)
개인들도 혼자 사는 것보다 이웃과 소통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은 뇌 예비 용량이 늘어나 뇌세포간의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이루어 진다며
뇌세포의 일부가 죽어도 다른 뇌세포에서 죽은 뇌세포의 역활을 대신해 치매로 이어지는 뇌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여러 연구 결과를 놓고 꺼꾸로 생각해보면 "결국은 몸과 머리를 많이 쓰고 긍정적으로
매사(每事)를 생각하는 사람들" 은 치매의 위험성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치매는 사람이 걸려서는 안될 정말 더러운 병인 것은 틀림 없고
병이 깊어지면 우리와 같이 같은 "사람으로서" 대하기가 힘든다.
이미 희노애락을 모르는 영혼이 나가버린 사람이니까!..............
암, 걸린 환자는 본인의 정체성은 잃지않고 본인만 통증에 고통을
받다가, 자신이 어떤 병 때문에 죽고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누구인가" 를 확실하게 인간관계를 다 알면서 숨을 거두지만~
불행하게도 치매는 그러하지 못하다.
지난 5일 서울고법형사12부 재판장 민유숙은 치매에 걸린 아내 (74세)를 돌봐 오다 우발적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79세)씨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은 피해자를 위해 헌신적으로 병수발을 해오던 중,-
계속되는 피해자의 욕설 등을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 다는 점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점,
그리고 유족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으며 또한 전과가 없는 것을 고려한 판결이었다고 밝혔다.
참기 힘든 욕설과 환자를 위해 오랫동안 병수발 뒷처리의 고통서런 나날을 아무것도 몰라주는
아내가 야속했겠지만 오죽했으면 수십년간 같이 살아온 아내를 죽일 때 그 심정은 어떠했으랴?
아주 중증의 치매가 걸려있는 사람의 말을 정상적인 사람과 같이 듣는 다면 오장육부가
뒤틀릴 때가있고 또는 백치 처름 어린아이 같아 그기에 맞추어 수발하기가 참, 어려우니
여유를 갖고 현명한 방법으로 환자를 다루어야 하고 너무 힘들겠지만 끝까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주며 그래도 사람끼리니 구박하지 말고 부더럽게 대해야 한다.
왜냐면, 본인으로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어떤 것도 자신의 능력으로
이해하거나 할 수 없는, 사실상의 <형상만>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산에 사는 이모(62세) 씨는 지난 2006년 치매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지금 7년째 치매를 앓고 있지만 매일 아침 자전거 뒷자리에 아내를 태우고
집 근처 공원에 산책을 나간다.
이씨가 치매임에도 불구하고 문제 없이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고 대처를 <현명하게> 잘했기 때문이다.
이씨의 딸(36세)은 아버지 당시(57세)의 기억력이 오락가락하자, 아버지를 빨리 모셔서
곧장 병원에 가 치매검진을 받았다.
딸 이씨는 ("조기발견덕분") 에 아버지가 지금도 정상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한 달에 드는 비용도 약 값 5만원이 전부라고 말한다.
치매도 미리 대비를 잘하면 병의 진도를 늦추고 조금은 불편해도 정상생활에 지장없게
할 수 있을 듯 하다.
치매는 "바보 또는 멍청한 정신상태" 를 의미한다.
노망(老妄)이나 망령(妄靈) 들었다는 멸시의 뜻이 담긴 말이다.
그렇다 보니 사회의 인식이 나쁘고 (환자)와 가족이 부끄러워해 병을 숨기다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노벨문학수상작가 마르케스도 지난해 치매에 걸렸다 한다.(물론 세계의 유명인사도 다 많이 걸린다)
그래서 치매를 "인지(認知) 저하증" 이나 "노심병(老心病)" 으로 바꾸자는 제안이 나왔다.
(일본도 2004년 "치매"를 치매라 하지 않고 "인지증"이라 바꿨다)
병명부터 과학적이어야 사람들이 질병을 바로보고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갖게 될까 보다.
"만일 내가 후일에 치매가 걸린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고 어처구니가 없다!!!"
물론 치매 걸린 나는 내 인생의 기억이 모두지워저 내가 누군지도 알수없고
부모형제친구 등도 나로서는 다 알바 없는 전연 무관한 사람들이 되고 만다.
그러나 나는 나의 현실을 모르지만 내가 살아있는 동안 이들과의 끈끈한 인연때문에 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부담과 고통을 주며 정상적인 남은 사람들께 많은 연민을 남기지만,
지금의 나는 사람같은 모양으로 되어만 있을 뿐, 정말 산 사람이라 할 수 없지 않은가!
물론 부끄러움이나 자아(自我)가 없어 아무것도 모르는 백치(白痴)이니 행동은 자연히 동물이하라 ...
(이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 당신께는 치매가 당신을 사랑하지 못하도록 한사코 막아 서겠습니다)
강조하지만 치매도 조기진단 조기치료가 최선의 (예방) 대책입니다.
(치매초기 자가진단 참고내용)
질문(1의) 형식 아니다(0점) 가끔(1점) 자주(2점)
(충분한 휴식을 한 뒤, 찬찬히 이 자가진단을 해보시고 냉정하게 자신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오늘이 몇 월이고 무슨요일인지 잘모른다.
2. 자기가 놔 둔 물건을 찾지 못한다.
3.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한다.
4. 약속을 하고서 잊어 버린다.
5. 물건을 가지러 갔다가 잊어 버리고 그냥 온다.
6. 물건이나 사람 이름을 대기가 힘들어 머뭇거린다.
7. 대화중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 반복해서 물어본다.
8. 길을 잃거나 해맨적이 있다.
9. 예전에 비해서 계산 능력이 떨어젔다(예/거스름돈 계산을 잘못한다)
10. 예전에 비해 성격이 변했다.
11. 이전에 잘 다루던 가구의 사용이 서툴어 젔다(예/세탁기 경운기 등등)
12. 예전에 비해 방이나 집안의 정리정돈을 잘하지 못한다.
13. 상황에 맞게 스스로 옷을 선택하여 입지 못한다.
14.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적지에 가기 힘들다.
15. 내복이나 옷이 더러워저도 갈아 입지 않으려 한다.
@ : 치매 증상 15가지의 자가진단 총 6점이상이면 병원이나 가까운 보건소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해 (부끄러워 할 것 없이) 치매검진을 한번 받아 보는 게 좋을 듯,
질문(2)의 형식 아니다(0점) 가끔(1점) 자주(2점)
1) 건망증으로 업무처리 과정 중 실수가 한달에 한 번 이상 반복된다.
2) 스스로 중요한 일이라 생각했던 일을 잊는 일이 한달에 한 번 이상 반복된다.
3) 일정을 기억하기 위해 전에는 사용하지 않던 메모지를 사용하게 됐다.
4) 예전(1~2년 전)에 비해 기억이 나빠젔다고 느낀다.
5) 가스불 끄는 것을 잊거나 게획했던 집안 일을 까먹는 일이 반복된다.
6) 잊고 있던 일을 주변 사람들이 알려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7) 주변 사람들이 "예전과 달라진 것같다 요즘 좀 이상하다" 는 말을 한다.
8) 참을성이 이전에 비해 없어졌고 화를 많이 낸다.
9) 특별한 이유없이 불안하고 긴장이 된다.
10) 특별한 이유 없이 1 ~ 2년사이 체중이 10% 이상 빠졌다.
@ : 3점 이상이면 치매검진을 권장합니다.
치매검진단계
1) 보건소 인지검사 또는 신경정신과 진찰 2) 신경심리검사 3) CT컴퓨터 단층촬영
4) MRI (자기공명영상) 5) PET (양전자 단층촬영)
-남경-
2013.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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