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사춘기를 지나칠 때 난, 꿈꾸는 소녀
그때 나의 첫 사랑은 너무너무 날씬하고
기품 있고 잘 생긴 나의 담임선생님-
처다 보기만 해도 가슴 마구 마구 숨막혀,
한, 마디 말못한 체 세월은 흘러가
어느듯 난 셋아이 엄마 되어 문뜩문뜩-
떠오르는 첫 사랑 환영 늘 아름답고 행복해
홀로 간직한 추억은 안개 쏙 내 그리움만
언젠가 우연히 지나친 그가 날 몰라보나?
난, 그를 단밖에 아, 아 ~ 하 ~??? !!!
내 가슴에 문너저 내리는 아름다운 꿈은-
어이하여 그 모습이 배불뚝이 대머리인가,
평범한 그 얼굴엔 수 많은 기타줄이
그 빛나던 날카로운 눈매와 기품은 다어디 갔나,
차라리 그 모습 보지나 말았으면
내꿈 영원히 살아 있을 걸
아,~~~
무정하고 무심한 시간의 작난이여
꿈깬 내, 가슴쏙 김새는 이 절규 어이하나?
애달다 애달프라 사라저간 내 추억 첫사랑이여
안타깝고 공허한 이 슬픔 어디가 되돌려 보나 ~
(30년간 몰래 간직하고 있었던 어느 여인의 첫 사랑 꿈 ~ 허물어 지는 순간 )
- 남경 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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