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의 이야기라고 할까?

14) 하품하며 잠간 쉬어가는 고개-

단해 2012. 7. 19. 17:06

북한의 김정일이가 저승사자한데

수갑채여 가기전의 일인듯 한데!

 

집단농장에서 허기저 뱃속에 아코디온소리가,

요란하든 정씨가 다행하게도 근처 있는 강가에서

낮잠을 즐기든 물고기 한마리를 운좋게 잡았겠다.

 

부랄에 요롱소리가 나겠끔 집으로 달려가~

여보여보 이것 봐, 오늘 우리가족 쫄린창자에

물고기 튀김을 오랫간만에 한번 해먹게됐어!

 

이걸 밀가리 좀 발라 기름에 튀겨보시라요,

아니 여보, 밀가루와 기름이 다, 어디있어?

아! 하~ 그기 그렇구나!

 

그럼, 할 수 없지 찜이라도 해먹자요,

참, 네- ?!

이동무야! 우리집에 솥이 어디 있어,

참, 그게 그렇탐- 할 수 없지 뭐!

구워서라도 챙겨 먹자오-

 

이동무레 보자보자 하니~

정신좀 똑바로 차리라오!

우리집에 땔깜이 어디있소?

아이고 무시기 그래 그래 응! 나,원,제기랄,

 

화가 머리 끝까지 뻗친 정씨는 홧낌에~

강으로 달려가 물고기를 그냥 놓아 주었다.

 

물고기는 구사 일생으로 살아 난 기쁨을

만끽하듯 물에서 원을 거리며 노닐다가,

 

윗몸을 물밖으로 내밀더니~

정씨를 향해 오른쪽 지느러미를 치켜세우고

살았다는 기쁨을 환호하듯!

흥분된 목소리로 크게 외처됐다.

위대하신 김정일장군님!

만세 만세 만만세 ㅎ,ㅎ,ㅎ,

 

뭐라꼬!!!.................?

이 배은망덕한 물고기야~~~~~~~~

아무리 미물이지만 누구덕에 살아났다고???...

 

물고기왈 : 장군님덕분에 생목숨 겨우살았어!ㅋ,ㅋ,ㅋ,

태양과 같은 그 은혜 인민들은 잊지말라!!!

하기사 또~

三代세습할 "새끼" 장군님께도 대를 이어 충성들 하라오ㅎ,ㅎ,ㅎ, 

 

"유유히 물쏙에서 헤염치며 미물들자유롭게 움직이네"

 

 

 

  

 

-남경-

2012.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