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법(酒法)과 주도(酒道)란 무엇인가?
개나 고양이가 술 퍼마시는 것을 봤나???
그것들은 기쁠때도 슬플때도 술을 마실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은 남녀 노소 지위고하를 막논하고
언제 어디서나 마음과 기분이내킨다면
어떤장소를 불문하고 퍼질고 않자서~
홀로 또는 어울려 술을 즐길수 있는 축복을
신(神)으로부터 인간만히 부여 받았다.
이젠 총선도 끝난 마당에 승리한 측에서는,
축하주 퍼마시기에 코가 삐뚤어저 정신들이 없을 것이고-
패한 측에서는 울분의 술 퍼마시기에 부랄에 맥마저 다, 빠질 것이다 만......!
좋을 때나 나쁠때나 기쁠때나 슬플때나 술을 마신다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삶의 당당한 욕구이고 인간의 고유한 권리의 하나라 하겠다.
근데 술은 왜 마시지???
또 이와 같은 일이 아니드라도 사람들은 일상 생활에서나, 특히 추석 설날 년말 년시 기념일 등등,
같은 때를 비롯해 <일부러 술마실 이유를 만들어> 자연히 술자리를 많이 하게 되고 술과 인간의
관계는 이별할 수 없는 끈끈한 오랜 역사가 있다.
허물이 없는 가까운 친구로서 술이란 거짖말 할 줄 몰라 솔직해서 인간의 위선적 탈을 벗겨주고 속박을
거부하는 자유를 주어 사람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술을 가까이 하고 술은 우리의 삶 쏙에
깊이 뿌리를 밖고 있어 좋아하던 싫어하던 오랜 인과 관게를 맺고 있다 할 것이다.
술자리에선 의례히 주법(酒法)이 어떻고 주도(酒道)가 어떻다니 말들은 많이 하고 있지만,
딱히, 주법이 무엇이며 주도란 무엇인가?질문을 받으면 입장이 난처해지고 답변이 혼란서러워 괞히 어리둥절 해 질때가 있다.
이와 관련해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주법과 주도(酒法과 酒道)에 관해 배운 적이 없고,
그렇다고 잘아시는 어른들이 있어 어른들께서도 옳게 말씀해 주시는 분이 안계시니-뭔가 머리에 뱅뱅돌면서 알듯하면서도 "주법주도" 가 뭐가 뭔지를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술자리에서 지켜야할 예의범절을 통칭하여 주법 또는 주도라고
혼용하여 같은 개념으로 두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주법과 주도는 확연히 다른 두 개념의 어원인데-
그럼 먼저 "주도" 란 무엇인가?
그 것은 술자리에서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한다.
즉 술자리에서 서로 지켜야할 예의범절을 주도라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주도(酒道)의 범주는 예의범절에 국한 되는 것- 인듯 하다.
예의범절의 기본은 상대를 존중하면서 서로가 편안하고 즐겁게 마주하는 것인데!
술마시는 자리에서까지 상대에게 불쾌감과 부담을 주는 행위는 사람다운 사람의 도리가 아니며-
서로가 자리를 같이 할 땐, 단정한 자세와 공손한 말씨는 품위유지의 기본이면서 보기에도 아름답다.
우리 선대로부터 내려온 전통적 술마시는 예법의 옳바른 "주도" 란 것은 무엇일까?
@ : 술마시기 전후 늘 자세를 단정히 한다.
@ : 술을 권하고 받을 때 오른손으로 잔이나 병을 잡아야 한다(왼쪽형은 양해를 구한다)
@ : 두 손으로 잔을 권하고 받으며 두 손으로 술을 따라야 한다.
@ : 잔을 권하고 받을 때는 예를 지켜 공손하게 상대를 "주목" 해야 한다.
@ : 받은 잔은 그대로 놓치 말고 마셔야 한다(분위기에 따라 양해를 구하고 조금마시며 놓을 수도 있다)
@ : 잔을 받았으면 답례로 잔을 권해야 한다.
@ : 받은 술을 부어 버리지 말아야 한다.(큰 실례/받기전 양해를 구하고 조금받든가)
@ : 자신의 식탁 앞을 늘 청결히 해야 한다.
@ : 대화는 덕담이나 분위기에 알맞고 즐겁게 기쁜 내용만을 주로 말하고 서로에게 부담이나 상처줄
말은 삼가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순수하게 마시고 이해관계이야기나 업무이야긴 삼가 하는게 좋다)
@ : 중간에서 자리에 빠저나가거나 도망가지 않고 공동체의식으로 자신의 자리를 끝까지 지킨다.
@ : 술자리가 끝나고 돌아갈 때도 상대를 배려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 해야 한다.
(요즘 개인주의의 팽배로 니잔은 니마시고 내잔은 내 마신다는 식으로 술을 정담(情談)과 함께 정(情)겹게 권거니 받거니 하지 않고 서구식으로 한자리에서도 따로 노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간염이 전염될 수 있다하여 서로 잔을 권하지 않기도 하는데 이런 태도는 인간성이 너무 삭막해저 술을 마시는 주법과 주도의
근본적 의미를 퇴색시켜 바람직 하지 않은 인간상이다)
그렇다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주법" 이란 또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 그것은 <피혜가 없도록 술을 마시는 현명한 방법과 즉 요령>을 말한 듯 하다.
술에 대하여 사람들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사람이 술을 잘못 마셨기 때문일 것이다.
<술이 인간에게 무슨 죄가 있고 책임이 있겠는가? 술은 그저 순수한 술일 뿐이다>
인간이 술을 너무 좋아하고 술을 지나치게 사랑하여 술을 잘못 마시니까 문제가 생기지!
술의 유혹에서 자신을 지킬만큼 술과의 사랑에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만,
술을 마시되 몸과 마음에 해가 없도록 마시는 방법을 "주법" 이라 해야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술을 마신후 후유증을 적게하고 즉 해가 없도록 술을 마시는 방법을 주법이라고 한다면
도대체 술을 어떻게 마셔야 술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마실 수 있겠는가?
그것은 옳바르게 술을 즐길줄 아는 자세로 술과 자신을 다룰줄 아는 현명함이나 슬기가
있어야 한다.
우리 전통주법에 세가지 계명이 있다. 이를 소개하면서 주법을 말해 볼까 한다.
1) 저녁에만 마시라는 유시계(酉時誡)다. 유시는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를 말하는데-
유시에만 마시라해서 닭 유(酉)자를 술 주(酒)자로 해석하는 이도 있다.
또한 12일 만에 돌아오는 유(酉)일에만은 금주하라고 하는 것은 요즘 권장하는
휴간일(休肝日/간을 쉬게하는)과 같은 내용인데!
우리가 술마시기엔 답답하겠지만 닭이 물을 마시 듯 조금씩 천천히 닭처름 음수하라는 것인 것 같다.
2) 술을 마시고는 물을 마셔 입안과 식도를 씻어 내는 현주계(玄酒誡)다.
한나라 때 술자리에는 물통하나를 들여놓고 술을 마시고 물을 떠 마시게 했는데
이를 현주라 했다. 영의정 이양원(李陽元)은 술을 무척 좋아 했는데 한잔 마시고는
반드시 물을 마시고 입안과 목을 물로 씻어 내렸다 한다.
3) 석잔이상은 마시지 말라는 삼배계(三杯誡)다.
세종이 내린 "계주교서" 에 이를 건국 후 풍속으로 정착시키라는 명을 내렸는데-
술좋아하는 학자들이 이 명을 지켰으되 그 잔이 양푼보다 더 커지는 바람에 삼배계를 내리지
않은 것만 못한 적이 있었다.
엣날에도 술은 적게 마시도록 법령으로도 정한바 있지만 주당들은 그 법을 잘지키면서 술 석잔을
큰 양푼이의 잔으로 바꾸어 편법으로 마시니 이런 현상은 예나 지금이나 술이 가진 마력이라 할 것이다.
옳바른 주법은,
@ : 술을 조금식 천천히 마신다.
@ : 공복음주는 절대로 피한다.
@ : 저 농도의 술을 택한다
(저 농도에서 고농도로 바꾸는 것은 가하나 고농도에서 저 농도로 바꾸는 것은 금해야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예를들어 소주를 마시고 난뒤 입가심으로 맥주를 하는 것은 몸을 해할 수 있다.
@ : 술을 마실 때는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 ; 술과 담배 술과 커피를 함께 하지 않는다.
@ : 술을 억지로 권하지 않는다.
@ : 술을 마실 때와 마신 후는 물을 많이 마신다.
@ : 술은 일차로 끝낸다.
@ : 반드시 간 휴일(3일)을 지킨다.
술을 만들고 마시는 것은 인류가 역사를 함께 해온 가장 오래된 전통적 문화의 하나이다.
그래서 술은 동서 고금을 막논하고 인간 생활에 매우 큰 비중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적당한 음주는 스트레스 해소, 행동과 사고의 능동적 변화, 유쾌한 정서의 자극, 불안완화,
심장기능강화, 노동력 상승제 등의 약리 및 심리적 효과가 있고 인간사회의 허심탐회한
<소통> 과 <자유>로운 생활의 활력소와 함께 우리 생활에 윤할유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하는
긍정적 면을 많이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는 간질환, 위장암, 취장 및 장암 등을 비롯한 여러 질환과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건 사고, 개인적, 사회적, 경제손실 그리고 명예와 권위실추 등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손상을
초래하여 인간에게서, 중독으로 모든 것을 잠식할 뿐만 아니라 한국가의 존폐까지 영향을 끼처온 피해가 막심하니 술을 가까히 할 때는 한번쯤 주법과 주도에 대한 단단한 각오와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술의 특성을 아는 이상 너무 주법과 주도에만 얽매여 마실필요는 없는 일이고 자신이 술을 소화할 능력안에서 서로를 배려해가며 (술을 즐길줄- 알면서 서서히 마시고) 분위기에 맞추어 실례나 실수없이 화기애애하게 마실 각오와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과 가정,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을 술로인해 소흘히 말아야 한다>
술을 마시고 난 후 그 반응을 관찰하면 사람유형이 가지가지로 변하여 재미있다고 해야하나?
1) 과묵형- 2) 취침형(쿨쿨형)- 3) 잔소리형- 4) 충고형- 5) 도그형(Dog형/마구짖는다)
6) 연속상영형(連續上映型 했던말 또하고 또하면서 이차 삼차 계속 자리를 옮겨가며 술마시는 형)
7) 얌체형(술자리의 기회를 이해에 맞추어 살피고 술자리를 마련하지만 술값은 내지 않은 사람이 있다)
8) 포응형- 9) 시비형- 10) 울보형- 11) 애원형- 12) 폭력형- 13) 악취미형-못마시는 사람에게 취하도록 권하여 취해서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즐기는 형. 14) 좋와좋아 내일은 삼수갑산에 가드라도 자! 한잔 하는
기분파 형- 15) 이성을 잃고 살짝 돌아버려 발광하는 형 등등-
어느정도 술을 마신 당신의 술 유형은 어디에 속할지(한번 위와 비교해 본다면)... "재미있겠지"
술마신 후 술에 대한 반응은 남여노소를 불문하고 그 물리화학적반응은 천태만상이지!
안취한 사람 입장에서 본다면 술때문에 흠뻑취하여 사람이 구겨저 가는 모양새가 볼만하다.
그런데 왜 당신은 이런 술을 마시나? 그래도 세상을 한번 마셔볼 통큰 재미 때문에-
글세, 어울려 마시다보니 먹긴 한데- 딱 무엇때문에 마신다고는 말하기가 좀 그렇네,
내가 술을 마시다보면 결국은 술이 날 먹어줘 즐겁지 않은가!!!
순간 속세를 떠나 술의 별세계(別世界)로 모든걸 다 잊고 억망진창이 되는 여행을 해보는 재미랄까?
알코올을 통해 보는 세상은 알딸딸하고 몽롱하여 세상이 더 넓고 모두가 나를 따뜻히 이해해 주는 듯
하지만, 술이 깨고나면 신기루 같았든 꿈은 사라저 입 맛은 텁텁하고 곯은 때리고 쏙은 쓰린데-
현실적인 세상은 왜 이래 틀에 밖혀 비좁고 답답해, 기계들이 뺑뺑이 돌아가는 것 처름 보이는지!
특히 여성들은 같은 량의 술을 마셨드라도 알코올이 남자보다도 신체적 특성상 더 취약함으로
술을 정신놓고 마시게 되면 대문을 잠그지 않은 집과 같다.
따라서 대문에 빗장이 열여있으면 아무나 들락거릴 수 있어 술마실 때 항상 이점을 주의해야
할 일이다. (자칫 잘못하면 평생을 불행하게 후회하는 쏙에서 살게되리라!)
술자리와 술마시는 입장은 여러 사정이 있을 수 있겠으나 저 개인적 생각으로는 서로 가까운 사이이에서 한잔 생각나는 날은 술로 인한 시간과 비용 등등을 고려하여 서로의 정담(情談)을 한잔만으로 끝낼 수 있다면 차라리 폭탄주 한잔으로 기분좋게 간단히 쭈~욱드리키고 빠이빠이- 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런식으로 술을 마신다면 인간성이 너무 야박해저 순수한 술에 대한 모독이 되지나 않을까 싶다만?
그저 지나가는 소리로 한번해본 저의 사견(私見)일 뿐 귀담아 들을 이야긴 아닙니다.
술은 두 얼굴을 가진 천사와 악마다.
잘 먹으면 보약이고 잘 못먹으면 독약인데,
어느 것을 선택하던 선택은 당신 몫이고 자유다.
주법과 주도에 너무 벗어난 술꾼이라면 술을 가까히 하지 않은 것이
자신의 일신을 위해서나 가정과 사회를 위해 좋을 것 같다.
술이 입으로 들어가면 비밀은 밖으로 새어나온다.
2) 술 종류가 하도 많아 어떤걸 마시나? (다음계속)
-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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