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의 이야기라고 할까?

(10) 하품하며 잠간 쉬어가는 고개

단해 2012. 2. 23. 18:23

 

10) 하품하고 잠간쉬어가면서~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이제 와, 

늙은 것도 서러운데 얻어 터지고 사는

3世代를 마누라(자식)까지도-

무대접 무시(無待接無視)이니...! 

 

늙고, 돈 없어, 가운데 다리 하나, 있으나 마나 하다보면,

人生百歲時代- - -오래사니 좋을 것 같기도 하다만

그런게 아니었고 살다보면 삶이 철저히 그덜 나, 산다는게-

치욕이고 비극일 수도 있을 것 같은 삶이 되어 가기도 한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떠도는 이야기이지만,

요즘 세태에 늙어가면서 호주머니에 먼지나 털고 몸에 힘마저 떨어저

병골로 비실대고, 노후가 전연 준비 되어 있지 않은 60, 70, 80세대들이

마누라(또는 자식) 한데 천덕구리가가 되어~ 무대접무시(無待接無視)로

괄시받는 哀歡의 一斷을 풍자한 말이렸다.

그러나 지금 우리 현실은 비일비재한 이런 일들을 웃고 넘길, 말 만은 아닌 듯~

바로 깨소금께나 쏟아지는 젊은 사람들도 곧 다가오는 백발을 어느 누군들 막을 수 있으랴!

늙음에 대한 준비를 미리미리 해 나가지 못한다면 그때가서야, 아, 하~ 지금의..........

이, 농진중(弄中眞)의 참말 "에끼스" 를 알게 돼렸다??? (알땐, 이미 때는 늦어리)

 

 

"얻어 터지고 사는 3세대"

 

 

어느날 아침, 이웃에 사는

복동이가~

동네 할아버지 3분이 똑 같이

뽈때기(뺨)쪽에 손자욱이 생긴, 퍼런~

멍이 들어 있는 것어 이상해 물어 본즉,

                          

                                                                              80대 할아버지께 먼저~

할아버진 왠쪽 뽈때기에 왠 퍼런 멍이 들어 있나요?

응, 이게-

아침에 마누라 한데 밥달라 하였다고

밥은 안주고 뺨만 때려주더라 마~! 

  복동이...???

 

                           70대 할아버지께, 또~

그럼, 할아버진 왜, 오른쪽 뽈때기에 멍이 들어 있나요?

글세 말이다. 이건-

마누라가 외출할려고 단장을 하고 있어서

어디 갈려고 그러나 하고 물은적~

간도 크게 어디가냐고 물어?

남이사! 하며 그냥 뺨을 때리데-

근대 할아버진 왜 오른쪽 뽈때기에 멍이 들었서요?

일마가, 별껄 다 묻네~

그야, 울 마누라가 짝빼기니까 그렇치,

  복동이...???

   

                           60대 할아버지께~

할아버진 왜 또요?

  글세 말이다-

아침에 자고 나서 눈을 뜨니까,

그냥 마누라가 따귀를 눈에 불이 번쩍 나도록 치되~

복동이가 말도 안되는 소리, 자고나 깨서, 눈 뜬다고 왜 때려요?

그야, 밤새 콱, 죽지 않고 살아서 눈뜬다고~

  복동인...???!!!

 

 

               

 

오냐 오냐 하며, 금이야 옥이야 하고, 줄것 안줄 것 다, 주 가면서,

인생을 몽땅 자식에게 다 투자해본들, 결국은 본전이나 이자 한푼, 건질 수도 없는

평생 가봐야, 밑지는 장산데!

너무 애들만 바라보면서 의지하고 붙들고 매달려 안달해~ 낭패당할 것 없다

아이가?!ㅎ,ㅎ,ㅎ, 

국가와 국민이 힘을 합치고 최선을 다해 하루빨리  나라가 부강해저-

누구나 다, 노후 걱정없는 복지국가와 사회, 가정이 이뤄젓으면 한다.

한, 부모는 열자식을 잘 양육하지만 열자식은 한, 부모를 잘 봉양하지 못한다.

 

- 남경 -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