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의 이야기라고 할까?

돼지 저금통의 탄생비밀은?

단해 2019. 11. 1. 00:00

(저금통하면 누구나 다 돼지모양을 떠올린다)


왜,하필이면 저금통은 한결같이 돼지모양을 하고있나?

돼지저금통의 탄생은 오해와 착각이 빚어낸 웃지못할 유래가 숨어있다.


물론 옛날부터 돼지는 다산(多産)에 의미와 부(富)를 상징한 동물이긴 했지만,

흔히들, 돼지가 복(福)을 의미하는 동물이기때문에 상징적으로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그 것은 천부당 만부당한 택도 없는 말씀이시다.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띠" 라는 코드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평생 띠를 달고 산다.

란 / 쥐.소.범.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를 순차적으로 년도에 따라 지칭한,

12개로 상징되는 동물형태의 모습이다. (子丑寅卯辰未申酉戌亥) 


그기에는 심오한 철학과 깊은 논리가 숨겨저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그 바탕은 동양식 우주론인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이다)

해와 달, 하늘과 땅으로 대별(大別) 상징되는 음양과 세상의 기본 요소인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

다섯가지가 서로 감응(感應) 작용해 우주가 운용된다는 것을 기본원리로 한 사상체계다.

금년 기해년은 흔히들 황금돼지 "띠" 해라고해서 많은 기대를 은근히 가지고들 있는 것같다만...

그건 사람에 따라 다 각 각 다르게 작용할 수도 있겠지!


돼지는 한문으로 (돈) (저) (시) (체) (해)라고 쓰는데 이 가운데 흔히 집돼지를 일컬을 때 사용하는 (豚)은 화폐를 뜻하는 우리말 "돈" 과 같아 돼지하면 돈, 재물의 이미지가 자연스레이 떠올려지게 마련이지만 그것 때문에 저금통이 돼지형상화 된 것은 아니다.


18세기 중세시대 당시 금속은 너무 귀중한 것이라 가정용으로 쓰는 것이 어려워 한 도공(陶工)에게,

"Pygg" 피그 라는 저금통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했겠다. 그러나?

(피그라는 점토(찰흙) "목이 짧고 배가 튀어나온 (단지형태)의 도자기를 만들어")

동전이나 물건을 담는 용기(用器)를 만들어 달라고 했겠다 그러나!

(도공이 "Pygg" (피그)를 잘못 듣고 착각해 "Pig" (피그)로 오인해서 돼지형상의 저금통을, 

잘못 만들어 준것이 효시가 되어 오늘날의 돼지저금통이 그때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후 19세기 어느 은행에서 돼지저금통을 판축물로 사용함으로서 이 것이 상품으로서 크게 힛트를 처,

그때부터 저금통은 돼지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으로 상식화 됐다는 설(設)과.....


역시 1800년대 미국 켄사스 주 작은 마을에 체프만 부부의 아들 "윌비" 같은 동네의 한센병

(몸이 문드러지는 문둥병) 환자를 돕기 위해 어려운 집안에서 어렵게 살면서도 남을 돕기를 좋아하는

착한 아이가 어느날 아저씨로부터 3달러의 용돈을 받은 것으로 돼지새끼 한마리를 사서,

이름을 페트라 짓고 열심히 키워 1년후 페트를 팔아서 그 돈전부를 한센병환자를 돕는데 다 주었다.

"윌비"아름답고 착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신문기사로 소개되면서 윌비가 키운

돼지모양으로 저금통을 사람들이 만들어서 한푼두푼모아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 아이의 착한 마음이 저금통의 큰사랑으로 다시 자라났다는 설(設)... 등등,


돼지 저금통에 대해서 두가지 설이 있지만 "Pygg" "Pig" 로 착각해

18세기(중세시대) 영국에서 돼지저금통이 처음만들어 젔다는 설(設)이 유력하다.


돼지 저금통이 어떻게 되어 만들어젔던 간에,

티끌이라도 꾸준히 낭비하지 않고 모아가는 정성이 있다면 결국은

積土成山(적토성산)이되리라!

고급 금 돼지 저금통 (소)

(그 사람 (가족 친구 친지)를 원수로 만들려면 돈을 빌려줘라)

2019. 11. 01.

-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