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여 아름다워라!
눈에 익은 듯한 모습은 옛 그대로이다
막혔던 이송도 바윗 길도 태종대로 뚫폈네!
광한리 백사장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니
바닷 속, 다리 솟굿 처 눈앞을 가리게 변했다.
해운대 모래사장은 옛 그때 그대로이나
그 옆 뒷 모습은 마천루로 가득찾네~
끊어 젓던 영돗다리는 옛모습 되찾아
하루하루 뱃길 열어줌은 그때와 같도다
나 홀로 바윗돌에 앉아 물끄럼히 치는 파도를 볼세라
한마리 갈매기가 옆에 날아와 옛동무를 해준다
고향 떠난 세월에 강산은 말 없이 넘 변했구나!
구름 지는 노을에 빛 힌 내주름살 아름답기만 하다
해가지고 또 달이 떠 구름결에 흘러 가 건만,
세월은 이어진 한끈인데 난 왜, 끊어진 내일인가?
오랫간만에 본 변한 부산모습에서
(2015. 06. 04 부산 다녀오는 KTX 안에서)
2015.07.23
- 남경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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