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의 이야기라고 할까?

이년! 저년!~

단해 2011. 12. 27. 08:49

 

월(歲月)

 

가는 년(年) 붙들지 마라

붙던들 소용 없으리~

있는 것 없는 것 다, 쓰담아

수 많은 사연을 그릇에 담고

냉정히 가버리는 년(年)을 어이하리!

 

오는 년(年) 막지 마라

아무리 막아본들 안올년(年) 아니니~

그 그릇엔 무얼담아 이리 바삐오는가?

정들어 일년을 살다 또다시 가버릴년(年)

갈땐 가드라도 내 희망만은 가저가지 마오

 

 

-남경-

nk923bea@hanmail.net

                                                                                       2011. 12. 27일 작시(새벽4시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