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의 이야기라고 할까?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오직 주인님 곁으로-

단해 2011. 8. 27. 20:11

오직 내- 주인님만을 찾아 집으로 집으로...

그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다 부서진 몸을

기적같이 질질 끓면서~~~~~~~~! 

생명이 붙어 있는 한, 좀더 가까히 다가

갈 수 있는데 까지 만이라도- 

 

 

우리는 일본의 대지진 스나미나 세계 각지의 기타

천재지변 때 마다 동물들이 정말 어렵고도 힘든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남아 집이나 주인을 찾아간 감동적인

귀환 소식을 가끔 접하면서 이들의 변함없는 행동은

우리 인간들 심성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있는데-

 

그간 지진이나 쓰나미 같은 경우의 사례는 가끔 보아 왔지만 바람으로 인한 경우는

별로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이 경우는 미국에서 특이하게도 토네이도(강력한 회오리바람)와 함께 깜쪽 같이

사라젓든 한살짜리 개한마리가 처절한 모습으로 구사일생 귀환하여 그 주인을

찾어 와, 개주인과 주위 사람들에게 가슴 찡하게 감동을 준 눈물겨운 이야기다.

 

근래 세계 도처에서 기상 이변이 자주 생겨 지진, 홍수, 가뭄, 스나미, 토네이도 등등과

세계 각처에서 자연재난이 끝이질 않은데-

 

 "라니냐" 현상 :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섭씨 0.5도 낮게 5개월이상

이어지는 현상, "라니냐"는 스페인 어로 여자아이라는 뜻인데-

이 현상이 발생하면 동태평양의 바닷물이 서쪽으로 움직인다.

이때 동남아시아에서는 긴 장마를, 북미 대륙에서는 가뭄을 유발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엘리뇨" 현상 : 역시 동태평양지역에서 발생하는 "라니냐" 의 정 반대 현상을

말함인데, 이때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섭씨 0.5도 심할때는 7도까지 상승한다고

하는데 "남자" 아이라는 뜻-

중남미 지역의 폭우와 홍수를 유발한다고 한다.

 

"라나다" 현상 : "공백"이라는 뜻-

지난해 12월 발생한 "라나냐"가 올해 01월에 갑짜기 사라젓지만-

"엘리뇨"가 뒤 따라 나타 나지 않은 현상을 가리킨다고 한다.

 

미국 엘리베마주(州) 노스 스미필더에서 토네이도에 휩쓸려 사라젓던 한살짜리-

"개" <메이슨>이 두 다리와 갈비 뼈 일부가 부러진 상태로 토네이도 발생후 3주만에

주인을 찾아 품으로 돌아 왔다고 ABC 방송 등, 외신이 지난 27일(5월)  보도 한바 있다.

 

토네이도란 : 기상이변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에도 옛날 용이 승천한다는 소리가

이것을 말함이리라,

토네이도는 미국 등지에서 주로 여름에 발생하는 아주 강력한 바람의 일종으로 폭풍의

중심부 주위를 맴돌며 격열하게 회전하는 기둥모양의 공기 소용돌이인데 그 규모는

일반적 회오리 바람보다-

훨신 커 지름이 수백미터에 달하며 많은 지역에 인명과 막대한 재산의 피해를 입힌다.

풍속은 평균시속 300-800km 정도이고 발생조건은 雷雨(뇌우) 등과 유사하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자세한 것은 아직까지 수수께기이다.

 

엘리베마주에 토네이도가 덮친 지난 27일 "개" 메이슨은 토네이도가 세상을

다 쓸어 갈 듯- 

도저히 생물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바람을 피해 차고(車庫)로 재 빨리

도망을 가 본능적으로 피 할 곳을 찾던중-

주인은 너무나 황급하여 옆에 있는 메이슨을 남겨 둔체 다른 곳으로 피신하기 위해

차를 타고 급히 떠났다가 토네이도가 물러난 다음 그는 우여곡절끝에 집으로 돌아 왔지만-

황급해서 차고 문을 닫지 못하고 열린체 두었던 철(鐵)차고 문은 다 떨어저 나가

온데 간데가 없고 차고안의 지저분한 물건들도 싹슬어 어디론가 다 날라것 같은데-

이와 함께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메이슨이 흔적도 없시

바람과 함께 사라저 간 것 이다.

 

주인은 순간 안되었지만 메이슨은 이미 죽었겠구나 ~~~~~ !

그때 내가 10초만 메이슨을 배려해 같이 차에 태워 갔더라면 하는 후희가

마음을 아프게 하였지만-

이미 때 늦은 뒤이고, 천재지변이나 대단히 황급한 상황에서는 우선 사람이 먼저

살고 보아야 하지 않겠나?! 라고 스스로의 변명과 위해 본다.

 

메이슨은 휘~ 휘~ 익, 우르릉 꽝꽝 뚱땅하는 천지가 무너지고 귀신이 곡하는 무서운

바람소리를 듣는 순간~

창고내의 다른 지저분한 물건들과 함께 어디론가 멀리 날아가 내 동댕이 처젓다.

 

이제 한살난 "개"로서는 처음 격어보는 무서움에 혼자 뚝 떨어저 떨면서 어딘가는

알 수 없지만-

인적이 없는 어느 농장에 떨어저 다행이도 큰 트렉타 밑으로 기어 들어가 본능적으로

바뀌 옆에 몸을 찰싹 의지하여 겨우 토네이도를 피하였고 몸은 만신창이 되어

안 아픈 곳이 없지만 그래도 다행히 생명을 부지 할 수 있은 것 같다.

 

토네이도가 휩슬고간 3주 후 페허가된 집을 복구하러온 주인은 현관앞에서 자신을 보고

얼른 뛰어 오지 않고 엎드려서 고개를 겨우 처들어 주인의 눈길을 고통과 기쁨이 어우러진

애정으린 눈으로-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면서 꼬리만 힘없이 흔들고 있는 메이슨을 발견하였다.

 

평소 같으면 그간 서로 보지 못해 펄떡펄떡 뛰면서 곁에 달려와 손이던 발이던 빨고

야단일덴데, - 왜저러지 이놈봐라???-

이상히 생각해 주인은 메이슨에 다가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일어 나지도 못하고

약간씩 몸을 굴려 기어서 겨우겨우 킹킹대면서 고통서럽게 움직일 뿐이어서-

아! 이것 바람에 날려 내 동뎅이 처저 ~~~

많이 다친것 같아 급히 인근 버밍햄제프슨 카운티 동물보호소로 데려 갔다. 

 

보호소 수의사 바버라벤하트는 토네이도에서 내 동댕이 처 질 때 받은 충격으로

앞다리와 갈비 뼈 일부가 뿌러진 것 같다하며 또 너무나 많이 굶주렸고-

개의 감정도 갑짝서런 너무심한 충격과 공포로 인해 공황상태이라고 하며 

3주간 먹지 못해 영양실조 상태이고 탈수증세도 보이며 정상 체중의 40%밖에

나가지 않는데-

개가 너무 힘들고 고달픈 상태라, 자칫하면 생명까지 위험하다고 한다.

 

이런 상태로 죽지 않고 어디서 어떻게 주인을 찾아 올 수 있었는지 도저히-

불가능 할 상황이라며, 진료한 의사는 인간의 상식으로는 살아서 돌아 온다는 것이

불가사의하게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주인은 큰 충격으로 병을 얻어 고통서러워하며 씻지 못하고 먹지못해- 

꾀째째하고 삐쩍말라 앙상하게 된- 메이슨을 부등켜 안고 울면서 

메이슨에게 너를 방치해서 이 지경이 되게했다니 미안하고 미안하다!

메이슨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

 

메이슨은 지난 20일 갈비 뼈의 치료와 뿌러진 다리의 수술을 받았는데-

수의사 3명이 3시간 반에 걸처 갈비뼈와 부러진 다리 뼈에 17개의 나사를

고정시키고 금속판을 덧 댔다.

의료진은 메이슨이 6주 후면 다시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메이슨은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토네이도가 차고를 강타 했을 때 들었던 무서운 소음 때문에

큰 소리를 여전히 무서워하며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쩔쩔매고 있다 한다.

 

비록 자기를 두고 황급히 떠난 주인이지만 기어서 죽을 때까지라도

다 망가진 그 몸으로 해서 3주간을 굶으면서까지 살아서- - - - 

주인을 찾아온 갸륵한 개의 사연을 알게 된 이웃 주민들은 수술비와 치료비를 모아

보호소에 전달했는데, 보호소 측은 수술에 직접쓰인 나사와 금속판 의 실비만 받고

남어지 돈은 토네이도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에 보태기로 했다 한다.

- 세계 어느 곳이나 간에 사람다운 정상적인 사람들의 인심은 매한가지 인듯 -

 

메이슨의 주인은 집 복구 공사를 끝내는 대로 메이슨을 다시 집으로 데려가,

메이슨에게도 미안한 마음의 보상적 차원에서 아주 좋은 집을 선물할 예정이라 했다.

 

어쩌면 자기를 버리고 자기들만 살겠다고 떠난 주인이지만 그 주인을 향해

기어서 죽을 때 까지- 다 망가저 움직이기도 불가능 할 몸으로 주인을 몇 주간

굶으면서 까지 찾아 가는 개들의 순수한 사랑과 오로지 주인 만을 생각하는

개들의 순정과 복종심에 대해서 인간들은 많은 것을 느끼야 할 것 같다.

그들의 티끌 하나 없는 인간으로 향한 순수한 사랑이 얼마나 눈물겨운지~!

 

우리 사람들이란 힘은~

때론 키우던 개를 싫증이 나면 개의 입장은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고-

거리에 내다 버리기도 하고-

버림을 당하는 "나(개)는 "너무나 황당하여" 어찌하라고?"

"개" 가 사람을 향한 순수한 그 눈동자를 굴리며 사랑표현으로 주인, 좋아하는데!

이를 바라보는 사람은 아무 꺼리김 없이 개를 뚜들겨 잡아 보신용으로

자길 잡아 먹기까지도 하건만~~~~~~~~~~~~~~~~~~!

           

            그러나 개는 그런 것은 전연 개의하지 않고 오직 주인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배신하지 않는 복종심, 변합없는 의리로 죽어감은"

  우리 인간이라고 하는 동물들은 개를 통해서라도 부끄러움이란 걸 배워야 할 듯!

 

"어떤점으로 봐, 세상엔 개들보다도 못한 인간들이 참, 많아" 

              

개눈으로 사람을 볼 때, 그들의 눈엔 인간들이 어떻게 비추어저 보일까-???

 "참, 지만 잘난체하면서 지 편할대로 끼워맞추기나 변명(거짖)도 잘하고

인간이란 지 맘대로하는 욕심꾸러기의 고깃덩어리 일, 뿐인데-라고"

 

그런데 이 세상에서 난, 사람이 되고 넌, 개가 됨은 왜? 일까~

~~~~~~~~~~~~~~~~~~~~~~~~~~~~~~~~~!

 

 

 

(저의 생각은 저만의 생각일 뿐이니 넷 여러분님께선 오해 없으시길)

 

-남경-

        (201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