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 賀 新 年
저기 도망가는 저 소를 좀 보소
저놈 이름이 기축(己丑)년이라네요
사정없이 달려오는 저 호(虎)를 좀 보소
저놈 이름이 경인(庚寅)년이라네요
한해가 가고 또 한해가 오는 것은
자연이 정한 법칙이 그늘
내 어찌 무슨 힘으로 그를 막을 수가 있나요
가는 해 따라 나이 하나 빼면
오는 해 따라 두갤 보태야하니
결국 그게 그게라 아무리 애쓴들 싫 없는 짖이죠
그저 물결치고 바람 부는 데로
한 세상 살다보면
해도 뜨고 달도 뜨고, 뜨고 지는 밤낮인데
인생이 별것이요 다, - 똥오줌 싸고 자는걸
한 세상을 안달하고 사는 삶은 고달픈 인생이죠
차라리
내 맘속 내 세상에서 늘, 내행복만 찾아요
산 사람은 희망이지만 죽음은 한줌에 흙,
삼라만상은 순행하는 것 난, 그와 같이 흘러가요
세상에서 제일 가치 있고 고귀한 것은 내생명뿐
그 생명 지키는 것은 내건강뿐
그 다음은 가치는 사랑이라 하지만,
아둥 바둥 산들 다, ~ 그게 그기지요
(지난 년말에 올렸든 새해 인사 글입니다.)
남경작시(새해인사올림)
(2009. 12. 30. 15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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