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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엄마라는 굴레

단해 2009. 10. 15. 19:03

 

그래 처자의 인물은 어쩌고 몸 맵시는 어찌하라고요?

 

보이소 보이소 "수갑"이 아버지 하든 말은 마저 맺고 가야지요

아니 할말 다 했는데 무슨 말이 또 남았소? 아이지요, 나도 한마디 해야지예-

그래 처자의 인물은 어쩌고 몸 맵시는 어찌하라고요?

장가 갈 놈은 "수갑"인데 그 놈이 보통 놈이요 그러니 그 아 말도 쪼개이 들어 보는 것이 좋치 않겠소?

죽자고 발품 귀품 눈품 말품 "품품"이를 다팔아서 간신히 성사시켜 놓으면 정작

당사자가 손바닥 뒤짚고 나서서 나 그 여자한데 장가 못간다 하면 내 본전은

어디가 찻소?!!

아따 그건 염려 붙뜰어 매이소

그 놈 장가 보내는 내가 책임지지 누가 책임진단 말이요

만일 감히 부모 말 안듣고 안간다고 발버둥 치면 다리 몽댕이를 뿌사서

소 처름 코에 고리를 끼워서라도 같다 붓일 것이니 그렇게 아이소 그리고  

 

처자야 키는 크거나 적거나 상관 없고 아, 몸맵시야  따로 볼게 뭐,있겠소

인물은 눈 코 바로 달려있으면 되고 공부는 지 이름 석자 정도만 갈길줄 알면

되지 그리고 그쪽 집안이 피 죽도 못 먹으면 더욱 좋고 몸은 쌔덩거리(강철) 처름 탄탄하게 강건하여 아들 딸을 밭에서 무우 뽑듯이 쑥~쑥 잘 놓아만, 주면 되요

 

잘 아랐소 그건 그렇고 조건데로 성사되면 내 봉채(수고 + 봉사료)는 어찌 할라요?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