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런저런 근심 걱정 다 내려놓고 고소한 땅꽁,
입에 오물거리며 눈을 돌려 간단한 수수께끼나 한번
풀어보시고 잠간이나마 세상만사 잊고 곯치 아픈-
머리 좀 식혀 보자꾸요!!!
문제가 있는 곳엔 반듯히 답이 있다.
1) 가장 무서운 놀이 판은?
2) 나무를 주면 살고 물을 주면 죽는 것은?
3) 다리가 없는데 날마다 세상구경 다니는 것은?
4) 많아지기만 하고 적어지는 법이 없는 것은?
5) 반드시 모자를 벗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은?
6) 사람들이 가장 가기 싫어하는 길은?
척척박사님 답은 엉뚱 간단 명료해
1) 이 사람 참, 무식하네 "이판사판" 아이가ㅎ,
2) 아궁이에 불땔 때 뭘 보나 그야 "장작불" 이지ㅎ,
3) 대기권 밖에서 편안히 세상 유람하는 "해와 달도" 몰라ㅎ,
4) 참, 답답한 사람일세 어째 당신 "나이" 도 잊었나ㅎ,
5) 그야 임금이나 대통령도 모자를 벗어야 "이발" 하지 안 그래ㅎ,
6) 묻지마라 세상사람 다 싫어한다 "저승길" 은 나도 가기 싫다ㅎ,
다리 멀쩡할 때 하고 싶은 거 다 할 것,
여러분도 번 돈 다 쓰고 가라!!!
누가 한 말?
(가수, 나훈아가 은퇴 공연에서)
내가 노래 할 동안 11명의 대통령이 바뀌고도 난, 아직 노래하고,
마지막 공연히 끝나면 이젠 옆눈으로도 연예계 쪽은 안볼꺼야!!!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 굶어 죽거나 말거나...
전쟁도 돈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북이 칠 수 없을 만큼 우리가 강해저야...
말도 많았지만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옳은 소리를 했다고들 한다.
2024.4.27일 오후 3시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단독 공연에서
나훈아는 관객들에게 물었다.
내가 그만 두는 게 섭섭하나?
이 물음에 인천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 모인 7000여 관객이 응! 외첬다.
다시 나훈아가 말했다
그래, 가거라 하면,...
만약 서운해 안했으면, 얼마나 슬펐겠습니까?
이날 나훈아는 데뷔 58년차 가수생활에 공식은퇴를 선언 했다.
그간 직접쓰고 부른 곡만 1200여개인 나훈아는,
"고향역" 부터 18세 순이까지 내리 6곡을 부른 직후였다.
고희를 훌적 넘긴 나훈아의 목소리가 청년, 중년, 때와 다르지 않았다.
객석에서 아직도 짱짱한데 왜? 은퇴하느냐? 고 묻자,
저는 아직 더 할 수 있다, 그래서 마이크를 내려 놓는 것 이라했다.
어느 시인이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가는 뒷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훈아가 남긴 노래의 꽃은 국민의 마음에 떨어져 오래도록
시들지 않을 것이다.
제가 태어나 직업이라고는 딱 하나 가수였다며
제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아시나요?
길거리에 맛 있는게 있어도 아 ~ 참자,
먹는다고 누가 뭐라고 안하는데도 그러고 살았다고 하며
이제 피아노 앞에 않지 않을거고 기타도 안 만지며
책은 봐도 글은 쓰지 않으렵니다
여러분 그간 고마웠습니다.
찐자 눈물을 참는 듯한 그의 얼굴에 박수가 쏟아 젔다.
일화 : 고. 이건희 삼성 가족모임에 초대받았으나
대게의 가수들은 황송해하며 얼씨구나 초대에 응했지만,
자기는 대중 가수임으로 저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공연티켓을 사서 봐 주시기 바란다고...
노래 몇 곡에 수천만원 사례금을 정중히 사양했다고 한다.
주관가 소신이 뚜렸한 한 사람의 가수가 당당하게 할 말 다 하면서,
퇴장할 때를 알고 알아서 퇴장하는 뒷 모습을.
잡 새들이 우글거리는 오늘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뻔뻔한 철면피 족속만 있는 것 같은 우리 정치권,
특히 그 잘난체 하며 이쪽 저쪽 눈치만 보고 사는 줏대 없는
국개의원들이.
이를 보고, 깨끗한 인간의 품성, 대쪽같은 신념과
고고한 철학적 자세에 뭘 좀 느끼고 인간 됨됨을 배웠으면 한다.
본명 : 崔 弘 基
예명 : 나 훈 아
출생 : 1947.02.11生 (77세) 부산시 초량동 출신
신체 : 175cm. 71kg. B형.
학력 : 부산초량 국민학교 졸업
: 대동중학교 졸업
: 서라벌예술고등학교(지금 서라벌고등학교)
음악과 2년 중퇴
2024.06.01.
세상만사
-단해 -
이글은 네이버 세상만사 남경에도 같이 올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