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의 4계절"
사람은 너 나 없시 계절이 있건만
어느 사람은 봄 여름 가을만 있고
어느 사람은 기나긴 겨울만 있지요
계절은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오면
어느 것이 길고 어느 것이 짧던
세월은 한끈으로 연결된 한 형제죠
사노라면 때론 비바람 스치지만
태양 빛 아래서 하늘거리며
인생도 피고 지는 것은 다 시간차 일뿐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을 끓어 앉고
나에겐 꿈이 있서 불행은 비켜서는데
언젠가 언제인가 꼭 웃는 날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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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 작시
엄마의 굴레(66)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