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8) 내맘속 사랑 없다면

단해 2010. 9. 16. 08:33

 

여명의 빛을 보셨나요

어스름 어둠이 물러가는 틈

연약히 떠오르는 분홍 빛갈을

 

석양의 빛을 보셨나요

지는 해 걸음 길 가기 싫어

내품는 연약한 주홍 빛갈을

 

불타는 그 빛 황홀한 어울림은

뜨고 지는 햇님의 손길이지만

내맘 타는 불길 이젠 나도 몰라

 

 

 

사랑은 행복인가 불행이든가

내 그를 사랑하는 맘 없다면

내맘 깊은 곳 미움도 없으련만

nk923bea@hanmail.net

남경 작시

엄마의 굴레(52)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