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빛을 보셨나요
어스름 어둠이 물러가는 틈
연약히 떠오르는 분홍 빛갈을
석양의 빛을 보셨나요
지는 해 걸음 길 가기 싫어
내품는 연약한 주홍 빛갈을
불타는 그 빛 황홀한 어울림은
뜨고 지는 햇님의 손길이지만
내맘 타는 불길 이젠 나도 몰라
사랑은 행복인가 불행이든가
내 그를 사랑하는 맘 없다면
내맘 깊은 곳 미움도 없으련만
남경 작시
엄마의 굴레(52)쪽 중에서
여명의 빛을 보셨나요
어스름 어둠이 물러가는 틈
연약히 떠오르는 분홍 빛갈을
석양의 빛을 보셨나요
지는 해 걸음 길 가기 싫어
내품는 연약한 주홍 빛갈을
불타는 그 빛 황홀한 어울림은
뜨고 지는 햇님의 손길이지만
내맘 타는 불길 이젠 나도 몰라
사랑은 행복인가 불행이든가
내 그를 사랑하는 맘 없다면
내맘 깊은 곳 미움도 없으련만
남경 작시
엄마의 굴레(52)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