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葛藤]
남들이 다 기피하는 경찰관을 한번해봐!
당장 이것이 아니면 내사 마 농사나 지어야하고
할짖이 없는데 어이하나?
오봉은 결혼 초야부터 아내에게 실망한 남어지 부모집 단칸방에서
신혼생활을 하지만 아내를 통해선 아무런 재미가 없고 마음붙일
낙(樂)이 없는데-
그렇다고 부모님의 기대를 바로 저버리고 집을 뛰처 나갈수도 없고,
좀더 아내를 지켜보면서 적당한 기회를 엿보기로 하였다.
오봉이 아내 하애영은 자랄때부터 조금은 성격장애적인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고~
밖으로 보기엔 너무나 얌전해보이지만, 학교생활에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항상 외톨이로 왕따를 당하는 것도 아닌데
남과 대화 없시 지나며,
그 부모님들은 어릴땐 의지심이 많은 막내이고 부끄러움이 많아서,
애가 말수가 적고 성격상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나 보다 하며 차츰
커가면서 괞찮아지겠거니 하였는데-
커갈수록 문제가 더 복잡해지는 것은 가족간에도 의사소통의장애, 행동장애,
지각장애, 정서장애, 기타행동장애, 대인관계불능, , 매사에 무관심하며
편집증과 우울증세를 보이며, 때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때도 있고~ ~ ~
좌우지간 어디로 튈찌 잘 모를 요지음의 "월드컾 공"과 같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않고 같이 있는 사람을 늘, 불안하게 하는 형태를 보이니
그 부모들은 저게 정상은 아닌것 같은데 커서 시집이라도 보내야 하자면
저래가지고서야!
걱정을 태산같이 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어이됏던 오봉이와 결혼은 시켰는데,
규수는 요즘 말로하면 "자폐증과 같은 내성적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듯하다.
"요지음 사람들에게 이런 정서불안적 자폐경향이 있는 예가 많으니 유의할
일이며 우리주변의 아동이나 성인들이라해도 한번쯤 관심깊게 살펴볼 일이다"
오봉이도 보통사람의 수준과 다른 불같은 톡특한 성격에 항상재기를 좋아하고
타인에 대한 관용과 배려심이 없는데다가 자기 본위의 이기적 성격인데-
두사람의 성격적 궁합은 처음부터 아닌것이었다.
중매결혼을 하다 보니 매파의 말만 믿고 서로의 모던 결함을 처음부터
파악한다는 것은 오랜교제가 없시는 잘, 알 수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특히 자폐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는 세심한 배려로 그 ,사람중심적
입장에서 모던 것을 이해하고 이끓어 나가야 차츰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개선될 가능성이 평생를 두고 "보호"하면서 해야할 노력인데~ ~ ~
오봉이도 그럴 마음에 여유가 없는 성격적 약간의 결함이 있는 사람이며,
인간의 이런 내면적인 고뇌의 세계는 상상도 할수없는 현상이라 -
많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현실적인 성질의 사람들임으로,
그렇타고 하애영이가 오봉이에 맞추어 변해가리라는 것은
코끼리가 바늘 구멍에 들어가기 보다도 더 어려운 일인바,
오봉인 오봉이되로 하영애는 하영애되로 서로 이해심 없는 못믿을
사람으로 스스로 낙인을 찍고 있으니 먼 훗날 큰일이 날법한데 걱정이다.
이들의 평생 앞길은 누구도 알 수 없는 먹구름이 잔뜩깛여 있는듯 한데-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갈라서야 한다는것은 그 시절 사회풍조상,
꿈도 꾸지 못할 일이고 양가의 부모님이 도저히 용인하지도 않을 것인바,
또 시골에서 농사나 지으며 한평생을 썩을 오봉이도 아닌데~
이때 백수건달인 오봉이를 구해줄 빅찬스가 다름 아닌 대한민국건국이래
처음으로 학사경찰을 모집한다는 공모이다.
당시의 시대적 배경은 모두가 다 너무나 가난해서 아주 질, 낮은 계층의-
사람들이 경찰에서 밥, 얻어먹고 살기위해 할 수 없시 경찰직을 선택한
사람들이 많아서 당시 경찰관들의 직업은 인기가 없었고 경찰관들의
수준이 비교적 형편 없는 사람들이 많이 취직하여 복무하고 있었던
시절이었는데~ ~ ~
경찰의 이, -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1959년도 제1회 대한민국학사경찰관의 모집이 있었고 오봉이는
시골 부모님과 농사일 그리고 아내로부터 탈출할 절호의 기회로 삼아
여기에 응시할 것을 결심하고- - -!
부모님께 자기의 뜻을 말씀드리니~
아버님과 어머님은 때뜸 첫 마디가 반대이시다.
어디 해 먹을 짖이 없서서 악바리 순사질을 해먹을라 카노- ?
우리 집안에서 순사는 절대로 안된다고 극렬하게 반대를 하시니,
부모님들이 순사에 대한 선입견이 않 좋은 것은 바로 얼마 해방전,
일본놈,순사들의 그 악질적인 모습이 머리에 뿌리 깊게 각인되어 있는 것도
큰 원인이지만 ~ ~ ~
지금 이북 빨갱이들과 정전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북 빨갱이 패들이
꺼뜩하면 도처에서 경찰관 가족들을 습격하여 몰살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지금도 이북빨갱이와 국내에서 암약하는 빨갱이들과의 전쟁상태에 있었는데-
(1950년대 6, 25 전쟁 전 후, 남한 전역에서 빨갱이들이 암약하면서~
게릴라식으로 군, 경, 관, 민, 가족들께 테러 등등,으로 당시 난리를 치든때)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면서 목숨을 내걸고 경찰관일을 한다는 것은,
불을 지고 습(건초)으로 찾아들어 가는 길이고 언제 어디에서 누구한테-
맞아 죽을지도 모를 일이니 아예 꿈도 꾸지 말라 하신다.
그리고 니로 인해 우리가족이 어떤봉변을 당할지 사람일을 알수있나?
아무리 경찰관들의 인상이 당시에 나쁘고 지금(당시)의 세태환경에서
위험하다 하드라도 신방의 아내 곁에 있는 것 보다는 숨통이 터질것만 같다.
부모님의 뜻을 거역하고 대한민국 제1기 학사경찰모집에 오봉은
백수건달의 탈피와 아내로부터 도피용으로 응시하려고 원서를 제출하려니-
남들이 다, 기피하고 있는 경찰관을 한번해봐!
당장 이것 아니면 내사 마 ~농사나 지으야 하고 할, 짖이 없는데 어이하나?
-계속-
지혜의 말한마디
상대방의 입장에 서보기 전에는 절대로 그를 욕허거나
책망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