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葛藤]
사랑이 깊었던 만큼 증오하는 골도 깊어서 그 증오하는 맘을
본인의 가슴에 품고 있을땐 ~ ~ ~
덕순은 마음쏙으로 구정이가 한없시 원망서럽고 얄미웠다.
첫채는 구정이가 좀 더 집에 "외박" 없시 일찍와서 아기를 병원에 대리고
갓드라면 그 죽기를 괴로워하면서 숨을 몰아쉬던 아기를 구할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미련이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꽉차 있는 안타까운 심정이고,
나도, 그와 내가 함께 그렇게 기다려왓던 우리의 아들을 놓았는데~
벌서 수년채 레이지와 깊은 관계를 맺고 그기에서 난 아이가 벌써 3살이라면
나의 사랑을 배신하고 그들이 이중 삶림을 차린 것이 도대체 몇년전이란 말인가?
요지음(당시) 국가사회의 분위기는 박정희장군이 군사혁명정부를 수립하고
국가사회의 전반에 결처 구악을 일소하는 반면 세로운 국가 재건에 걸림돌이
되는 부패공직자나 깡패등등, 사화악을 소탕하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는때라,
국가 전반이 혁명적 분위기에 바짝 긴장하고 사회전반에서 금방 무언가가, -
터질것만 같은 긴장감과 탄력이 팽배해 있을때~ ~ ~
누가 투서나 정보를 흘럿는지는 알수 없으나 어소령이 축첩하여
이중생활을 하는 부패군인이라고 하여 군당국에서는 사실확인을하고
확인과 동시 당일로 군인 어구정소령(보급과장)을 직위해제하며 강제로
불명예의 멍애를 씨워 바로 예편을 시켰다.
당시는 개인의 사생활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유는 무조건 안통하고
자유로운 입장에서 본인의 사정을 소명할 기회같은 것은 일체 용납되지
않은때이라 어소령도 입가지고 한마디의 자기 변명도 찍하지도 못하고
20여년간의 입고 있던 정든 군복을 벗을수 밖에 없었는데~ ~ ~
당시 박정희장군은 민족적,민주주의를 지향하며 모던 국민의 경제적인
향상과 국민의 수준이 어느 궤도에 오를때까지 국민의 기본 자유권을
어느정도 억압하고 독재적으로 통제하던때다.
덕순은 그 레이지가 있는 다방엘 찾아가 만나고 차를 한잔 나누면서-
처음 이 여인네와 얼굴을 마주대하니 왠지 쏙에서 본능적으로 불이
이글이글 치밀어 오르지만, 한편 생각하면 같은 여자 입장에서 볼때
이, 여인인들 무슨 죄가 있서서, ~ ~ ~
쏙이며 치건되어 접근한 사내놈들이 나쁜인간들이지!
꾹 참고 자기가 어소령의 부인임을 밝히자 그 여자는 금방 얼굴 빛이
사색이되어 당황하고 어찌할줄을 몰라하며 머리채라도 누가 잡는가?
손부터 머리를 쓰담고 안절부절하며 입술을 가볍게 떠는데~ ~ ~
이미 다 저질어진 일인데 뒤늦게 머리채를 잡고 발악하며 싸워본들
꼴들만 더럽지 되돌릴수 없는 일이니 해결점이란 있을수도 없는 일이고-
감정을 억제하고 슬기롭고 현명하게 현실을 이성적으로 마무리 해야하는데,
덕순인 맘쏙으로 그래도 사람은 양심이라는 것이 있어서,
죄 짖고 살면 뜻하지 않은 난처함과 봉변을 언제던지 죄값으로-
남들이 그 죄를 묻지 않아도 본인이 맘쏙으로 고통을 느끼며 스스로
괴로움을 당하며 죄값을 하는구나!
그녀의 새파랗게 질려서 덜덜떠는 모습을 바라보며-
아무런 심한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 여인은 이미 사색(死色)이 다,되어있다.
덕순은 내가 당신을 찾은 것은 서로 싸우자고 온것이 아니고 내가 말을
하자면 한없시 할말이 많치만 지금와서 그런 말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요?
어소령과 당신의 그 애기를 잘 부탁하러 왓으니 안심하고 앞으로
두 사람이 잘살기를 바란다고 말을 남기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녀가 그의 입장을 변명하려는 말을 가로 막고 집으로 돌아와서
구정으로부터 도장을 받아두었던 이혼서를 시청에 접수하고 전세금을 찾아서
이미 더, 늙어버린 엄마가 있는 고향 부산영도에 딸아이 5섯을 다데리고-
지난날 서로가 결혼 관철을 위해 덕순은 왼쪽 새끼 손가락을 짜르고
구정은 음독소동을 하면서까지 정말 힘들게 결혼하여 목숨보다도
사랑햇던 두 사람의 25여년간 결혼생활을 한사람의 순간적인 불륜으로
그기서 애기까지 생겼고 그로 인해 구정은 또 다른 인연을 그녀와
지속해오다가 밝각되어 두사람은 결국 이혼으로 그들의 생활을
사랑이고 뭐고간에 일단 파국으로 끝내었다 아이가,~ ~ ~
그후 무심한 세월은 흐르고 또 흘러 구정이의 아들이 국민학교 갈때쯤,
그 애 어멈은 병들어 죽으면서 그간 그녀가 사회에서 벌어 두었던 돈과
약간의 재산을 자기 언니에게 다 주면서 자기의 애를 잘 키워 달라고-
눈물로 부탁하면서 젊은 나이에 눈도 채 감지 못하고 애와 구정이를 이승에
남겨두고 그 여잔 먼저 저세상으로 그마, 갔다 카드라~ ~ ~!
구정이는 중늙은이가 다, 되어 본처도 잃고 후처도 잃어서 방황하다가,
그 나이에 취직도 불가능하고 그녀가 죽고 난다음 대구에서 부산영도의
형님 집에서 기식하다가 형집에서 마련해준 방, 한칸 전세집에서 홀로
살아 갈수 밖에 없었던 모양이더라만,
구정이가 살아서 마지막 본 자기의 아들 규인이는 지가 대구에서 부산으로
올때 한번 본것이 부자간의 영원한 이별이 되었던가 봐 -
구정인 배운 도둑질이 법학이라 대서방(지금의 법무사 사무실)을 차려살면서
매일 술에 취한김에 덕순이 집을 찾어가 혀꼬부라진 소리로 자기가 술김에
실수하여 잘못햇다고 용서를 빌고 비는 것이 그의 일과가 되었다 싶히 하였고,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유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데,
굳은 결의의 덕순가 구정이를 증오하는 마음은 변치 않았는데
사랑이 깊었던 만큼 증오의 골도 깊어서 그 증오하는 맘을 본인의
가슴에 품고 있을땐~ ~ ~
세상만사가 깜깜한 절벽으로 어둡고 증오가 무거운 짐이 되어
몸과 마음이 단, 하루도 편할날이 없시 매일매일을 괴로운 날을
덧없시 보내었는데 오히려 죄지은 당사자인 구정이 보다도
덕순이의 심정이 더 괴롭고 칼로 도려내는듯 늘, 더 아팟고~ ~ ~
과년한 딸들의 줄줄이 이은 결혼식 문제도 있고하여 또 구정이를
그만큼 증오한다는 것은 그 마음의 밑바닦은 그 만큼 그를 아직도
사랑한다는 마음이니~ ~ ~
지난날을 다 털고 구정이를 용서해버리니 덕순이의 마음도 그렇게 편해지고
증오나 미움(원망)을 용서한다는 것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얼마나 무거운
짐을 내리며 평화롭고 행복한 길임을 뼈쏙으로 느끼며 남은 인생을 두사람이
더욱 알차게 살고저 다시 화합을 하였는데~
사람이 잘못을 서로 용서한다는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며
세상에서 제일 마음 편해지는 일이고 또 아름다운일이라!
이런땐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작란질치는 갈등은 도망갈수밖에 없고,
그들이 제이의 인생을 다시 출발하여 살아갈지음 하느님의
뜻이라고나 할까?
무정한 시간과 갈등의 놀음이라고나 할까?
"인생사란 인간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의 사람들 끼리, 문제이지"
하느님과 시간과 갈등의 문제가 아니니 ~ ~ ~!!!
시간이 흐르는데로 인생들이 무조건 그냥 따라서 같이 흘러갈뿐이며-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이세상에서 먼지처름 사라저 가는 것이 아닐까?
구정이가 젊은 시절 서울대학을 나와 가젔던 인생의 큰, 포부와 꿈도,
결국엔 69년동안 바둥바둥하다가 이승에서는 그 운명도 그기까지가 한계이니-
결국 폐암으로 3개월여 고통받으면서 뻐티다가 시간쏙으로 돌아가버렸다.
덕순이와 재결합하여 제2의 인생출발을 위한 단꿈을 가슴에 지닌체
다시 피어 보지 못하고~
그러니 인생이란 ~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오고 큰 꿈을 가지며
서로 죽기살기로 사랑한다해도 꼭 사랑이 행복을
보증해 주는 것은 아닌가봐!
구정이가 그간 술과 담배는 좀 심한 편이었는데 구정이가 몸이 좋치 않다고
감기,몸살인가 하던 것이 폐암이 발견되고 말기암이라고 병이 진단되고 난후
채3개월도 되지 않아 한많은 이승을 허무하게 하직하면서~
그래도 마지막까지 덕순이의 손을 꼭, 잡고 진정 내가 세상에 태어나
사랑한 사람은 정말 정말 당신뿐이었는데 ~ ~ ~!
폐암이 후두부까지 전이되어 말을 겨우겨우 힘들게 할수도 없었고
물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뼈가죽만 남아 있는 입장이 었으나
아주 힘덜어하면서 이 말 한마디를 결국 남기곤,
눈도 채감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가버렸잖아!
인생의 한, 많은 그 많은 미련을 남겨두고 눈을 뜬체로-
그래도 덕순이에게는 구정이의 죽음 직전에 구정이가 마즈막 남긴말이
귓전에서~ ~ ~
"진정 내가 세상에 태어나 사랑한 사람은 정말 정말 당신뿐이었는데"
이말 한마디는 덕순이의 가슴을 도려내며 구정이의 이 세상에서
모던 잘못이 다, 해원되고 남아 있는 덕순이를 살아가게하는 힘의 원천이 되어
황혼의 쓸쓸한 덕순이를 지금까지의 고난쏙에서도 추억을 회상케해주며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데~ ~ ~
구정이의 기일(제사날)이 도라오면 구정 아들 규인이가
큰엄마(덕순)집에 와서 아버지 제사를 모시고
(규인이도 결혼해서 가정을 가지고 있음)다시 직장과 그 아이 집이 있는
서울로 돌아가지만~
자기 큰엄마(덕순)에게 참으로 효성서러운 듬직한 자식이되어
덕순이가 그 옛날 잃었던 핏덩이가 다시 살아 돌아온 기쁨과
환영(還影)을 이 아이를 통하여 다시 느끼며 규인이를 바라보는
눈에선 이슬을 감추지만 ~ ~ ~
저 세상에서나마 규인이의 엄마가 이모습을 흡족해하게 바라보아
주기를 바라며 덕순은 규인이의 엄마에게 지금은 한없는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인생이란 정말 세옹지마인가?
참으로 알수없는 수수께끼의 인연이 아닐수 없다.
이~ 세상에 현잰 없지만,다방 레이지이었던 규인이 엄마한테-
덕순이에게 보내준 규인이를 뼈쏙까지 몇 천번이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있다
덕순은 하늘나라에 있는 규인이의 어멈한데 그 명복을 빌며 빌며 ~ ~ ~
만일 저승에서 만날수만 있다면 지금은 이승에서라도 손을 맞잡고 친자매처름
지날수 있으련만,
덕순이는 구정이와 세상을 다 태울 뜻이 열열이 사랑햇던 지난 젊은날,
추날억을 회상하면서 부산 영도에서 구미시 선산에 묻혀 있는 구정이의 묘소에
이 따끔씩 자주 찾아가 꽃다발을 묘에 받치며 구정이와 무언의 대화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인생황혼의 하나의 낙이 되었고 돌아 오는 뻐스쏙에선,
기다려요!
기다려줘요-
내가 당신을 찾아 갈날도 그리 멀지 않았는데 그때까지,- - -
내가 당신을 찾아가 이승에서 다 못한 우리의 사랑을 저승에서나마,
하나의 험도 없시 다시 시작할때까지~
덕순은 물꺼름이 구정이의 묘를 보며 홀로 눈시울을 한없시 적시며,
가만 가만 입안에서 우물거리며 속삭이듯한 말은,~ ~ ~
나는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임을 잊지 말아줘,~!
"낙옆"
난, 그대를 그렇게 사랑하엿건만
그대는 한 잎, 낙엽이 되어
그대만이 아는 기약 없는 길
지금은 어디론가,
날으고 흘러서 헤매고 있나요
시간은 변치 않고 영원한데-
우리인생의 사랑과 삶은 어이 이다지도
공간의 시간에 비해 찰나인가-
안타깝고도 안타까운 덧없는 세월이여!
nk923bea@hanmail.net 남경 작시
-계속-
지혜의 말한마디
사랑은 쨈처름 달지만, 빵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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