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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갈등

단해 2010. 7. 5. 07:35

 

 

 [갈등葛藤]

 

 

 

세상에 남자들이 다, 그렇다고 한들 설마,

그가 나에게~ ~ ~?!

 

이상한 일이다?

동네 아주머니가 부대 전화했을때 부대의 근무자가 분명 어, 소령님은

집에 일이 있어서 좀 일찍퇴근하신다고 하시며 집으로 갔다고 하는데-

지금쯤이면 집에 열두번도 더 왔다 갔다 할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 ~ 

콧빼기도 보이지 않으니 덕순은 애간장이 다, - 탔다.

 

핏덩이는 태어 나자 마자 죽음과 맞서서 저렇게 바둥거리며 살고저

몸부림치고 있는데 당장 덕순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으니,

오직 칠성님께 우리 아들 살려달라고 일심으로 빌고 또 빌뿐~ 

 

혹시나 오다가 무슨 사고라도?

아니지, 내가 이런 방정맞은 생각을 할때가 아닌데 -

그럼?

번개처름 스치는 생각이 여자의 날카로운 직감이랄까?

그러고 보니 이 아이를 가젔을때부터는 뭔간가, 수상한 행동이

한두번이 아니 었는데, 

세상에 남자들이 다, 그렇다고 한들 설마, 그가 나에게 ~ ~ ~?!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덕순은 한편 천근만근 마음이 불안해지고

지금은 그가 바람피운다는 사치로운 생각을 할때가 아니지만,

야, 이 - 어린 생명을 어이한다? 

 

바로 산후라 탱탱부은 무겁고 움직일수도 없는 몸으로 그렇다고 무리해서

움직여 볼려해도 손에 쥔 돈이 일전도 없으니 어이해볼 도리도 없고 -

타향이라, ~ ~ ~

이웃에서나 친척이 없서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고립무원한 객지인데,

이 쏙타는 내 맘을 누구에게 하소연해보랴! 

 

어쩌지 어이하나 ~ ~ ~ ?! 

팟덩어리를 앉고서 내려다보며 억장이 무너저 눈물과 한숨도 안나오곤- 

당시의 군대  월급이 너무나 쥐꼬리 같타, 그 적은 봉급을 쪼개고 쪼개서

거러지 삶림을 해오기를 너무나 긴 세월이라 이제는 이미 그틀에 밖혀서

조금도 경제적 여유가 없는 팍팍한 삶을 아랫돌 빼고 윗돌 공구며~

여지껏 절약할것도 없시 살아온 삶림이니 더 말해 뭣하련만,

 

구정이는 허울 좋은 보급과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었으나

남들은 돈생기는 좋은 자리라고 하지만,고등고시만 칠줄아는 벽창호라,

성격이 융통성이 전연없어서 봉급외 비자금을 전연 만들줄 모르는 등신이고

자기의 융통성 없고 곧은 성격은 본인에게는 좋은지 몰라도 딸린 가족들의

고생은 한평생 말이 아니며 이 어려움으로 가정을 꾸려가는 덕순은 지리 늙었다. 

 

구정은 결혼으로 인해 결심하고 끊었던 술을 군에 입대하고 보직을 받다보니

조직의 융화를 위해 한번 두번 먹던 술이 이제는 결심이 도로묵이 되어

옛날의 알코빈(술중독자성향)의 그 보기 싫은 모습을 덕순이가 요즘은 가끔
보게되는데
남자란 어쩔수 없는 동물로 하느님이 만들어 두었는지 여자로선

이해하기가 곤난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밤 열시나 되어 구정인 얼근히 술에 취해 이제사 집에 들어와선-

덕순이가, 애기를 안고서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퉁퉁부어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는 술김이지만 술이 확~ 깨면서 당황하는 듯 어찌해야 할찌를

모르고며,(마음쏙으론 그새 아 ~를) 

 

덕순이 입에선 폭팔하는 썅 ~ 불덩이를 내어 밷터려다가 지금은 이 핏덩이가

최우선인데 뒤틀리는 쏙아리를 꾹참고 여보, 애를 빨리 병원에 데리고가야되요,

구정이는 술기를 억누르며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면서 얼른 밖으로 나와 택시를

잡으려하는데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더만 이런 화급할때 그 잘지나가던

택씨도 얼른 오지 않으니~ ~ ~

겨우 택씨를 잡아 타고 기사가 어디로 모실까요?

 무조건 가장 가까운 큰 대학병원으로 갑시다.

 

핏덩이는 꼬무작거릴 힘도 없는지 축 늘어저 있기만 한데

아직까진 숨을 쉬는것 같으며~

앞차 옆차로 인해 빨리 병원에 간다고 가지만 어이 이다지도 굼벵인가?

 

외과의사들이 찬찬히 아기를 진찰하더만,

수술하기도 이미 너무 늦은것 같다고 하는데-

덕순이는 울먹이며 애기한테나 우리에겐 소원이니 원이나 없게

수술이라도 한번해주셔서 이 아기 꼭 좀 살리주이소!

울먹이며 매달려~ ~ ~ 

 

듣는 이의 폐부와 간장을 찌르듯 애원하는 애엄마의 애절한 눈초리와

그 모정에 의사도 같은 인간으로서 아기와 엄마에 대해 가슴 아프게 느끼며,

 

구정이와 덕순이는 아기가 혹, 수술중 잘못되더라도 일체 이의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쓰고 세상구경 나온지 채 삼일도 않되는 핏덩이에게

칼을 대고 곪은 자리를 도려내고 수술은 잘 마쳤지만,

 

아기는 수술후 이틀을 더 견디지 못하고,

세상에 태어나 죄 짖지 않은 깨끗한 순백의 몸으로 3일만에 저승으로 갔으나,

 

덕순이의 아들로 이승에서 인연을 잠간 맺었다가 영원한 시간쏙으로

지는, 미련 없시 이 세상에서는 엄마와 이별하고 어두움의 저쪽으로

사라저 가버렸지만~ ~ ~ 

 

그 생명을 열달간 몸쏙에 지녔던 덕순이의 실망과 허무감은 스스로 목슴을

끊는 고통보다도 더 잔인 하건만, 내~ 아들이 내~ 아들이 덕순은 숨이차

아들을 더부르지도 못하고 내~ 아들이 ~ ~ ~ !!! ~

무심한 애기 아버지 구정은 어쭐절 몰라하며 눈만 껌뻑껌뻑할뿐,

 

실의에 빠진 덕순은 신경이 예민할대로 예민해저 지난세월

구정을 만날때 사랑하는 맘, 하나로 만나 지금껏 모던 고생을 참고

그를 의지하며 "믿음과 사랑 하나로만" 세상을 뻗대며 긴~ 세월,

가난을 이기면서 그에게 순종하며 죄짓지 않고 착실히 살아 왔건만,

어이하여 하느님은 저에게 이런 가혹한 일을 ~ ~ ~

 

지금, 구정을 의심해보는 자신이 원망서러우나 이웃 아주머니가 남자란 - 

부인이 임신해 있을때 다 그런것이 아니니 한번 아라바서 손해날것

없잖아요? 하던 말이~ ~ ~ 

덕순은 핏덩이가 하늘로 가고난뒤 구정이를 원망한다던가 부부싸움을

한다던가 하는 짖거리는 일체하지 않고 그냥 독한 마음을 먹고 입에-

자물쇠만 채워버렸다.

 

마음쏙으론 일생일대의 굳은 결심을 하면서 - - -

구정은 덕순이 입에서 자신으로 향한 원망의 불길이 나오지 않음이

매일 매일 더불안한데, 

 

구정인 이일 이후 꼬빡 꼬빡 퇴근 시간을 잘지켜서 집엔 오지만 술냄세는

약간씩 풍기는 것은 여전하고-

덕순이의 몸에 부기도 빠지고 활동할 수 있을지음 구정이 몰래 부대에 찾어가

덕순이를 사모님하면서 잘 따르던 김상병을 만나 자연서럽게 구정이의 근황을

알아본즉, 자기상관에 대한 사생활이니 얼른 대답을 하지 않으려는 것을

내가 ~ 내가 너, 엄마나 누나의 입장이라고 한번 생각해보면 안되겠니? 

그럴땐 넌 엄마와 누나를 위해 어쩌하는 것이 좋을까?

김상병으로부터 절대 비밀을 약속하고- 

 

그 말들을 김상병으로부터 듣는 순간 덕순은 심장마비를 이르켜 죽을 것만 같고

하늘이 금방무너저 내려 앉자 살수 없을 것 같은 배신감에 눈앞이 캄캄한 것을~

 

사모님 괞찮으십니까?

김상병의 그말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찬물 한컾을 드리키곤

떨리는 발로 쓰러 질것을 겨우참고 겨우겨우 집으로 돌아 오긴하였는데~ ~ ~ 

구정이의 숨은 외입질을 덕순이가 아는 순간 지상의 태양은 사라저 버렸다.

 

구정은 역마차 다방의 레이지와 눈이 맞아 그간 그 여자 집에 들락거리며

그기서 아들(이름이 규인이라 했다)을 하나 두고 이중 삶림을 차렸으나,

주로 경제적 부담은 레이지가 알아서하고 육체적인 놀음만 한것 같은데- - -

그기에서 난 아기가 벌서 3살이나 돼었다고 한다.

 

너무, 너무나 기가찻다.

이렇게도 깜찍하게 사랑하는 사람을 수년간 쏙이며 이중 삶림을

할 수  있었단말인가!

그게 목숨을 걸고 사랑한 우리들 사랑의 진실한 모습이든가?

 

덕순이로서는 도저히 상상 할 수 없는 일이고 세상의 딴 남자들은

다, 그러하드라도 자기와 나 사이 만은 그럴수가 없는데, 

그 동안 난,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온 병신인가?

오직 사람과 사랑만을 믿고 살아온 내게 잘못이 있었단 말인가?

네가 의심없시 사라가는 방식이 정녕 잘 못되었단 말인가?

절대 그런것 같지는 않은것 같은데~ ~ ~ 

어디서 뭐가 잘 못되었단 말인가요?

자신에게 결함이 있는가를 한없시 자책해보며,

 

원래 남자란 동물들은 다 그럴수 있는 소질을 타고 나는 것인데-

덕순은 그걸 모르고 순백의 마음으로 살았다

못믿을 것은 남자의 마음이란 것을 ~ ~ ~

 

아니야!

난, 그로 인해 지금까지 오랜세월 셋집에서 거러지 처름 살면서도

행복햇고 그를 내 목숨보다도 더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면서~

그 사랑의 믿음을 한번도 그를 의심해보지 않으며 살아온 내가 

정말, 바보로 살아온 내인생이란 말인가?

 

참으로 철석같이-

사람과 사랑을 믿고 지금껏 살아온 내 삶이 정녕 잘못 되었단 말인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아니야 아니야,

부인하고 싶지만 -

엄연한 현실인것을 어떻해?!

 

-계속- 

 

  

지혜의 말한마디

나무는 열매로 평가되고 사람은 그가 이룬 업적에 의해 평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