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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갈등

단해 2010. 4. 23. 08:40

 

 

 [갈등葛藤]

 

 

 

난 어찌해야만 하나요?

당신을 해바라기처름 오직 당신 만을 사랑하고 당신만을 바라보며-

 

덕순이는 사실상 사랑하는 이에게 바라는 바는 단 한가지 뿐이었다.

오로지 둘이를 죽음이 갈라 놓기전에는 늘, 변함없는 사랑만이, -

서로가 서로에게 헌신하며 진정, 사랑하는 것 뿐, ~ ~ ~ !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오로지 그가 나만을 사랑하고 나또한 그만 사랑하기를,

당신의 참된 사랑외 더 당신께 바라는 것은 난, 아무것도 없어요

삶이란 둘이서 마음과 몸이 하나되어 같이 손잡고 풀어가야할 생활이잖아요?

 

물론 사랑하는 이가 출세하여 돈이 많다던가 또는 돈을 잘 벌인다던가

아니면 관직이나 평생 좋은 직장에서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주면 더할나위 없시

좋키야하겠지만,

하느님이나 갈등은 한 사람에게 모던 완벽한 복을 주는 법이 없고~ ~ ~

 

하나가 충분하면 반드시 하나를 모자라게하여 그 모자란 고통을 통해

하나가 넘처나는 만족감에 삶의 보람을 알게하고 더 만끽하게 하면서

부족부분에 대한 인생사의 고뇌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얽혀 풀어 가게하며

삶의 참 모습을 인간이 느끼고 깨우치게 하는 것이, 갈등의 근본이죠 !

 

구정씨 이젠 당신 맘이 시키는데로 방황을 할만큼 해매기도 해보셨고

술뒤에 숨어서 좌절과 괴로움을 희석시키며 가족들과 사회생활을 떠나

물결치고 바람부는데로 자기를 맏겨 흘러가는 행동도 보셨잖아요?

 

그래서 어던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이 무엇이었나요~ ~ ~ !

지금 당신께 절망이 남겨준 것은 혼탁한 정신과 고달픈육체 그리고 인격파쾌만 -

"인생을 포기하고 씨궁창에 빠저 죽은 목숨으로 산 흉내를 낸것 뿐인데"

 

당신께 돌아온 것은 가족 친지 친구 당신을 아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이젠 저, 사람의 인생은 끝장 났고 술 중독자가 되어 곧 페인되는 일만

남았다고 당신 귀에 못이 밖히도록 당신을 무시하고 멸시하며 손가락질을-

이젠 지겹도록 받을 만큼 받았는데,

 

앞으로도 더 이런 생활을 계속한다면 남의 욕지거리나 비난을 받다가,

어느 구석에서 자신도 모르게 죽음과 마주치게 될지 생각해 보셨나요? 

그렇게 인생을 끝장 내고 싶으시다면~ ~ ~ ! 

 

난 어찌해야만 하나요?

당신을 해바라기처름 오직 당신 만을 사랑하고 당신만을 바라보며

사는 나의 인생은 희망이 없는 당신과 더불어 끝장이 나야 하겠어요?

 

지금부터 우선 제일먼저 당신은 당신자신과 당신인생을 다시사랑하시고

지금 몸과 마음에 빼여 있는 절망을 짤라버리시고 잃었던 희망을 다시찾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꿈과 희망을 가득채워,

 

다시 태어난 세로운 사람으로서 날 진정 아끼고 사랑해줄 마음이

없으시다면 우리 같이 이 더러운 꼻을 이젠 이상 세상에 더 보이지 말고

이자리에서 당신과 나의  인생을 우리 스스로가 깨끗히 마무리하는 것으로 

같이 자결하여 끝장냅시다!

 

덕순은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머리를 그 가슴에 묻어 너무나 고요하고

침착하게 싸늘하면서도 따뜻한 여운을 남기는 단호한 목소리로, 

불타는 듯한 눈동자에 방울방울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는 이가 스스로 깨닫기를

그 마음에 호소하고 또 호소하며 그가 정신차리고 마음에 중심잡기를~ ~ ~

 그 영혼의 문을 뚜더리고(노크) 또 뚜더리며(노크) - !

 

구정이는 사랑하는 덕순씨의 애소(哀訴)를 온 몸으로 절실히 느끼며면서

머리를 싸매고 고시 공부만을 하던때, 낙방하고 또 낙방하더라도 격려해주어

굳은 의지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재 도전하게 하던때와 실의에 빠지고

좌절하며 희망의 끈을 잃어버리고 방황할때 등,- - -

 

세상천지 그 깜깜한 적막과 뒷 통수에 가족 친지 친구 아는 사람들의 멸시를,

술취해 아무것도 모른체 인생을 허우적거리며 길을 비틀거릴때가,

 

눈앞에 주마등 처름 스치고 지나는데 알콜끼가 떨어지자 싸늘한 눈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음에 깜짝놀라고 다시놀란 때가 그얼마이던가!

그걸 피하려 술쏙에 숨고 자신의 무능을 술로서 쏙인 세월이 지금까지이나,-

 

그래도 세상에 단 한 사람 이런 자기를 버리지않고 끝까지 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변함없시 자신을 사랑하는 덕순이의

헌신적인 사랑과 눈물어린 호소는 애절하고도 가련하며 처량하기까지한

그 모습을 바라 보며 내 사랑하는 그녀가 무슨 죄가 있어서, ?!

죄가 있다면 오직 못난 나를 사랑한 그 죄 뿐이거늘~ ~ ~

 

내가 나도 모르게 그간 얼마나 많은 죄를 짖고서-

어찌다 남들에게 피해만주고 그들을 괴롭히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 되어 버렸나! 

 

나로 인해 사랑하는 그녀는 가슴에 멍들대로 들어

이젠 그 연약한 몸에서 더 탈것도 없시 재가 되어가건만, - - - 

 

구정이의 영(靈)과 혼(魂)은 몽둥이로 힘껏 어딘가를 맞은것같은 

아프고도 아픈 전율을 온몸으로 깜짝느끼며 이제야 긴 ~ 잠에서,

 

내가 여지껏 무엇에 홀려 무슨 꿈을 꾸며 어디를 향해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를 내 몸과 마음이지만 나도 알수 없었으니

지금부터 내 자리가 어디에 - - - 

 

이젠 내가 이러면 안되지 정말, 

나를 해바라기처름 희망으로 바라보고 사는,

사랑하는 그대의 흐르는 그 뜨거운 진정한 눈물에 내 어찌,

귀먹어리나 장님이라 한들 그 소리 들어며 눈뜨지 않을 수 있으랴!

 

     <꽃과 나비는>

그댄 꽃 난, 나비 우린 끈끈한 인연, 사랑이여!

당신은 다시 빵끗 방긋 ~ ~ ~ 

       하늬 바람에 하늘거리네

                난,깊은 잠 깨어나 창공에 춤추며-* * *

        사랑하는 그대 품쏙 다시 꿈 찾아 날으리.

nk923bea@hanmail.net작시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