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14) 갈등

단해 2010. 3. 24. 08:34

 

[갈등葛藤]

 


 

텁텁한 이 기분을 막걸리 집에 가서 똥창이나 깨끗히 씻어 내게 ~

 

이사람 아, -

내가 그 며눌아일 보고 싶어서 보았겠나?

저거끼리 다 짜놓고 억지로 내 등, 떠밀어서 내가 낭떠러지기에 떨어젔고

내 코피가 다 터저 개망신 당하면서 억지 며눌이를 따, 앉았는데- - - !

 

개 뼉따기 하나 생긴것 없는데 자네한데 내가 쏠래야 쏠것도 없지만,

야들 혼사 일로 한턱낼 기분이 아니라서 그간 입 꼭 다물고 있었는데-

오늘 자네가 또 과거지사를 들추어 내어서 내 맘쏙 깊이 묻어둔 꺼진불을

다시 꺼짚어 내어 휘적거리니~ ~ ~

다시 생각해봐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억울하고 꼻치 아프다

 

그마, - 가자

텁텁한 이 기분을 막걸리 집에 가서 똥창이나 깨끗히 씻어 내게 ~ ~ ~

 

넷 사람은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지만 진헌구는 막걸리 한종발이면

뿅가고 윤오봉은 막걸리 두 종발이면 헐레헐레하고 백춘식나 어구정은

기분이 났다하면 주는데로 덥썩 오케이 오케이인데 -

 

모두가 얼근하이 기분이 도도해지니 윤오봉이가 갑짜기 실성한 사람처름

소리내어 웃다가 숨넘어가는 소리로 웃음을 참지 못하고 꼴골거리는데,

이사람이 갑짜기 돌았나?

 

왜?

저, 지랄병을 떠는지 여섯 눈깔들은 영문을 몰라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자넨 저 친구가 오도방정을 떠는 이유라도 아냔듯 - - - 

 

진헌구가 야, 이사람아 - !

심각한 얼굴로 이젠 적은 며눌아이 일은 잊고 술이나 마시지 뭘 그렇게 미치지?

야, 이자슥아 -

그게 아이다 아이가,

 

그때 니 하던 짖이 생각이 떠올라 뚜껑이 열려 니 때문에 웃었지,

무슨 며눌아이 이야기는 또 그게 아이다,- - -

 "진" 이 그럼 뭘가지고 그러는 데?

 

윤오봉이는 - - -

백춘식이와 어구정이가 들어라는 듯,

그러니 이자슥(진)이 아마 18세때 쯤이라 기억되는데-

기억은 삼삼하지만 아마 중학교 3, -  4학년때인가? 

땀이 몸에 약간 배일똥 말똥한 초 여름을 약간 지나고 있을때인것 같은날,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중 오솔길 나무 그늘에 앉아서 그땐 지하고 나 둘뿐이었고

당시의 시골 길이란게 오리나 십리길을 가드라도 사람은 물론이지만 개미새끼도

한마리 잘 볼수 없는 너무 한적때이라 심심하기도 하였는데 -

 

그때 이, 자슥(진)이 지 책보자기를 다 뒤적거리고 호주머니를 다틀어 보며

뭘 찾는 모양인데 고개를 갸웃등 하며 없는지-

날보고 야, 오봉아 - 

니, 편지 봉투하나 가진것 있나?

 

응, -

편지 봉툴 여기서 뭘하게 찾노?

노랑 봉투 한장을 꺼내어 주며(당시엔 지질이 좋치 않은 노랑봉투 뿐,)

이자슥(진)이 편지 쓸 일이 있으면 집에 가서나 쓰지 왜 길가에서 봉투를

한장달래지?

의하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 -

 

이(진)자슥 하는 말좀 보소

야 오봉아 -

니 용게(핸드풀레이/수음)칠줄아냐?

아니,

용게가 먼데?

 

에레이 ~ 자슥아 - !

아직 용게 치는 것도 모르는 걸 보니 니 머리엔 아직 소똥도 안베껴 젓나봬!

그럼 내가 시범을 봬 줄것이니 니도 따라 해 보레이 -

 캬면서 - - - - - - - - - - - - - - - - - - - - - - - - ?!

 

허리띠를 쫙 - 풀고 바지와 사르마다(팬티)를 무릅쪽으로 내리더만

아 이새끼가

지 - 조(ㅈ)대가리를 썩 꺼내고서는 -

난, 얼떨떨길에 저색끼가 미첬나?

깜짝 놀라고 있었는데 - - - !

 

땡땡하이 성이 잔뜩난 놈을 큰 손가락 둘째손가락 셋째손가락을 가지고

조(ㅈ)대가리 생긴 모양데로 셋손가락을 원을 거려서 조(ㅈ)대가리를

감싸 쥐고 뒤로 밀었다가 앞으로 땡겼다가 하면서 흔들어 피스톤의 왕복운동을

시키더만 - - -

 

땡땡이 중놈이 무슨 도나 딱는 것 처름-

눈을 지그시 감고 누굴 생각하면서 조(ㅈ)대가리를 흔들어 대는지~ ~ ~ ?

 

이윽고 기분이 노골노골하는강 ~ ~ ~

아이고 나 다죽어가네 하며 몸을 비틀고,

이젠 아리랑 고개로 넘, - 넘, - 넘어 간, 간다면서 내가준 봉투를

갑짜기 지 조(ㅈ)대가리에 모자 쓰듯 씨우더만은, - ? 

 

아, ~ ~ ~ 으 응, ~ ~ 휴 - 이, ~ 하며 요상한 소릴 지르다가,

아찔, 아찔하고 이 도랑치듯(하수구를 청소하는 것 같은) 시원한 이 - 맛, -

넌 아직 모르는 구나!

하고는 지, 조(ㅈ)구멍에서 나온 호로몬을 오줌 싸듯 봉투에 싸버리 잖아 ?!!

 

그리곤 이자슥이 지 조(ㅈ)대가리에서 봉투에 싼 호로몬을 자랑삼아 내게

봐라고 보여주는데 난 갑짜기 노리무리한 코 같은 그 액체에서 나는 비릿하고

야릇한 냄세에 비위가 그만 왈칵 상하드라,

 

그러면서도 나도 모르게 쏙에서 화끈한 무언가가 불끈거리며 ~ ~ ~ 

야릇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나는 그때 이자슥(진)한데 용게치는 것을 배웠고 당시엔 쌱크(콘톰)가

귀해서 봉투에 대고 싸는 잔재주도 일마, 한테서 안 배웠나, - - -

거참, 콘톰대신 봉투를 사용하는 것은 이자슥이 발견한 실용신안 특허감이야!

 

 그 후, 일마 바람에 그때부터 용게 치는 것을 알아 심심하거나 몸이

것잡을 수 없시 몸부림치고 싶을때나 괞히 컨디션이 좋치 않을때던지

또 생각나는 이쁜 가시나의 삼삼한 얼굴이 떠오를때 등등, - - -

갖다 바칠때는 없고 부지런히 나만의 삼매경에 빠저 나도 한땐 지랄해봤지 -

 

한번 배운 도둑질이 시도 때도 없시 남의 눈을 피해 하게 되던데

그땐 어이 그렇게 쾌감이 좋았든지 지금 생각하면 다 ~ 꿈같은데

이젠 옛 생각에 가끔 중앙청을 흔들어 보지만 그저 시들해저서 ~ ~ ~

 

이자슥이 못된 것을 아르켜준 원죄이거든,

나, 참 편지 봉투는 편지 쓰는데만 쓰는 것인줄 알았는데 조(ㅈ)대가리에

모자 씨워 호로몬 받는 도구로 희한하게 쓰는걸 이새끼한데 배웠잖아!

 

아마 용게 쌀때 바지 줌치 배리지 말라고 봉투쓰는걸 발명한것 같은데

자식이 공부하는 것은 별로 인데 그런 엉터리 잔재주는 많아가지고 - - -

 

술이 한잔 몸쏙에 돌아가니 잊었던 옛일이 갑짜기 생각나 웃지 않을수 있나,

순간 각자의 좋았던 젊은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모두가 다 같이 아가리가 째지라하고 하하하 허허허 호호호 어 ~ 엇허허, ~

이때만은 호탕한 호연지기가 발동하여 젊은 청춘시절과 같이 시간가는줄 몰라

 

무서운것 모르고 아무 걱정도 없시 참 그때가 지나고 보니 좋은 전성기인데

그땐 좋은 줄도 몰랐고 허무하게 가버린 정열이 넘첫던 청춘시절이었는데,

부모 밑에서 아무 걱정 없시 지 맘되로 하고 자랄때 그때가 제일 좋은

때이었건만,

 

그시절 아무런 부담 없시 마음되로 욕망을 억제하지 못하고 주체할 수 없는

정열적인 젊음이 늘 몸을 건지럽게하고 불타고 있을 때이었는데 어언간,

 

지나서 생각해보니 부모란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편한줄도 모르게 편했고

행복한줄도 모르고 행복한때이었는데 도리킬수 없는 시간은 이미 사라저-

 

그러나,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니 세월을 빗겨가는 장사가 없는구나!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처다보니 얼굴에 깊이 패인 주럼과 백발이 성성함은

내 인생은 하룻밤 긴, 긴 ~ 밤을 자고 난것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 ~ ~

빠른 세월의 흐름과 인생 무상의 덧 없음이 어이 이다지도 인생말년은 허무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 때도 없시 삶에서 갈등은 언제나 우리를 지켜보면서

나나 너의 빈틈을 노리고 보며 기회다 싶어면 이간질과 불화의 부채질을  -

삶이란 그래서 더 힘던 것을,

 

 

- 계속 - 

 

오늘의 속담 한마디

핑크러브팔이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