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으면 堆肥葬(퇴비장)해 버린다꼬?
지난 2022년 09월 22일 일부 일간지와 TV에서 이미 공개된 사실이다.
나는 이 기사와 TV를 보고 뭔가 모르게 가슴에 스며드는 허무와 분노
같은 것을 느끼며 내 삶을 되돌아 보면서 공연히 우울하고 허무해 슬펏다.
사람이 죽고 영혼이 떠난 육신은 언젠가 다시 부활한다고 하였는데...
죽은 시체를 화장이나 매장을 하지않고 비료를 만든다고 하니
(참, 말세로다!!! 참, 말세로다!!!)
당신은 이 신문 기사 내용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문에 난 기사 내용을 저 의견없이 그대로 옮겨 봅니다.
"나 죽거든 거름으로 뿌려다오" (뉴욕 정시행 특파원)
사람이 사망한 뒤 전통적 매장이나 화장을 하는게 아니라, 거름용 흙으로
만들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堆肥葬"(퇴비장)이 미국에서 속속 도입되고 있다.
미 최대주(州)인 캘리포니아는 20일(현지시각) 개빈 뉴섬 주지사가 인간 퇴비화
매장(Human Composting Burial)을 2027년부터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장례방식은 시신을 철제 용기에 담아 풀과 꽃, 나뭇조각, 짚 등 생분해 원료를
더 한뒤 6주에서 최대 8주까지 바람을 통하게 해 미생물과 박테리아가 시신을
천천히 자연분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법안은 고인과 유족에게 장례 선택권을 준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매장은 시신처리부터 관 제작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데 생분해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화장도 목재 , 연료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데, 퇴비장은 환경 오염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의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주 하원의원은 "캘리포니아의 극심한
기후변화로 폭염과 산불,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례 방식도 탄소배출 감축을 고민할
때가 됐다" 고 밝혔다.
미국에선 지난 2019년 워싱턴주를 시작으로 오리건, 콜로라도, 버몬트주 등이
"퇴비장"을 도입했다.
뉴욕주에서도 지난 06월 퇴비장 허용 법안이 통과돼 주지사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퇴비장 업체도 여러곳 성업중이다.
비용은 4000~7000달러(약557만~975만원) 선으로, 매장보다는 싸고 화장보다는
비싸다. 유족들은 고인이 농사짓던 땅에 이 퇴비를 뿌리거나 나무나 꽃을 심고,
환경보호단체에 기부한다고 한다.
반면 가톨릭 교계 등에선 "신체를 일회용 상품 취급하는 것" 이라며 퇴비장 합법화에
반발 하고 있다.
캐슬린 도밍고 캘리포니아가톨릭콘퍼런스 사무총장은 "퇴비장은 산 자와 죽은이
사이에 영적, 감정적, 심리적으로 불행한 간극을 만든다" 고 강조했다.
가톨릭 교회는 유골을 흩뿌리지 않고 신성하게 모시는 조건으로 화장을 허용해 왔다고
가톨릭뉴스통신은 전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육신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이다)
2022.11.01
(남경) -단해-
이 글은 네이버 세상만사 (남경) 단해 에도 같이 올렸습니다.